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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20.(목) 쫑알> 러 편든 트럼프 "우크라 대선부터 치러야" … 젤렌스키 퇴진 압박한경-은경 2025. 2. 20. 06:47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우크라이나를 포함하여 유럽을 패싱하고 지난 18일에 사우디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종전 협상이 시작됐었다.
그러면서 양국은 미·러 정상회담 일정과 함께 양자 관계의 전반적 회복 문제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의제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협상 전부터 미국이 러시아 편을 든다는 말이 많았는데 협상 후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보면 완전 러시아를 대변하는 것 같더라.
일단 먼저 젤렌스키 대통령을 걸고넘어졌다.
이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불법으로 임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선을 실시해야 종전 협상을 실시할 수 있다는 러시아의 입장과 완전 같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는 작년 5월까지였다고 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이 같은 전시 상황에서 대선을 치른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전시 계엄령을 근거로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은 친러와 반러 성향을 가진 사람이 살짝 번갈아 가면서 당선되는 것 같더라.
러시아 입장에서는 친러 성향을 가진 자가 되기를 원할텐데 누가 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반러 성향의 사람이고, 임기가 지났음에도 계속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으니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일 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입장을 대변해 줬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어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시작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전쟁 발발의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돌렸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을 추진해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했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러시아의 입장과 비슷했다고 한다.
아니 정말 이게 무슨 뭔가 싶다.
양국이 뭐를 주고받기로 했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러시아 대변인같이 말하는 건가.
또 우크라이나에서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52%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지지율이 4%에 불과하다고 거짓을 얘기했다고도 하더라.
이뿐이 아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례로 계속해서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는데 미국이 이와 비슷한 발언을 했다.
미 국무부가 고위급 회담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전쟁'이라는 단어 대신 '분쟁'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고 한다.
정말 어쩜 이렇게도 미국의 태도가 급변할 수 있을까 싶다.
이전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이 전쟁에 대해 러시아의 잘못으로 간주하고 동맹국을 포함시켜 러시아에 여러 제재를 가했고, 우크라이나에는 계속적인 지지와 지원을 보내며 계속해서 싸우라고 했다.
당연 우크라이나가 안쓰러워서 지원한 것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중국 견제를 위함이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의 힘을 약화시키고,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의 의존도를 높이며 유럽에서 실익을 챙기지 않았나.
근데 트럼프 행정부를 바뀌고서는 일단 청구서를 들이밀었고, 이 전쟁이 우크라이나 잘못으로 일어난 것이고, 러시아의 입장대로 전쟁이 아닌 분쟁이라고 표현했다.
러시아를 대하는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미국과 러시아는 양국 대사관의 인력을 복원하고 대사를 상호 파견한다고 하고, 또 북극 에너지 프로젝트 등 경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달 내로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고 한만큼 정상회담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렇게 여러 제재를 가하던 러시아와 경제협력까지 나서고 있으니 어떻게 태도가 180˚로 돌변할 수 있을까 싶다.
미국의 이러한 태도를 보면 그 나라에 대한 신뢰가 갈까 싶다.
뭐... 신뢰가 안 가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이렇게 마음대로 하겠지만 말이다.
러시아를 적대시하던 미국의 태도가 180˚ 돌변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물론이고 미국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고도 한다.
근데 이런 여론에 대해 신경 쓰지도 않을 것이다.
노벨평화상을 받고 싶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어떻게 해서든 종전만 시키면 되고, 미국의 이익만 챙기면 되는 것 아니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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