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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4.(화) 쫑알> '단골 부도國' 아르헨의 대변신 … IMF도 놀랐다한경-은경 2025. 1. 14. 09:37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환골탈태라고 해야 하나?
남미의 병자라 불리던 아르헨티나가 대변신을 했다.
유럽에서도 병자로 불리던 그리스가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지금은 독일이 유럽의 병자로 전락한 상황이다.
그러고 보면 각 대륙마다 병자라고 불리는 국가들이 있구나 싶다.
어찌 됐든 아르헨티나에서는 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던 밀레이 대통령이 취임한 후로 1년 만에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과 비교가 많이 되더라.
2022년 10월 결선 투표에서 승리해 3선에 성공한 룰라 대통령이다.
중남미 좌파의 대부로 불리던 룰라 대통령은 여전히 포퓰리즘 정책을 펴고 있다.
취임 이후에 브라질 경제가 휘청이고 있고, 재정적자는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헤알화 가치는 폭락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와 반대로 IMF에서도 최근 역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례 중 하나라고 극찬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상황은 어떠한가.
브라질과 비슷한 시기인 2022년 10월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10번째 디폴트를 막기 위해 IMF에 44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신청했다고 한다.
2022년이면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충격에 휩싸였던 시기가 그나마 안정세를 찾아가던 중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하던 때 아닌가.
물가는 다시 급등했다고 하고, 대선을 앞둔 페르난데스 정권의 퍼주기 정책은 물가에 기름을 붓는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결국은 전기톱을 휘두르며 아르헨티나의 경제를 손보겠다는 밀레이 후보가 당선이 되고서 남미의 병자를 일으켜 세웠다고 한다.
밀레이 대통령은 수출이 아닌 정부 지출과 소비를 통해 성장하는 구조가 아르헨티나 경제의 최대 문제라며 지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취임 후 국영 항공기 두 대를 매각하고, 정부 관용차와 운전자도 절반으로 줄였으며, 정부 부처를 18개에서 9개로 통폐합했다.
또 페소화를 평가절하하면서 암시장 달러 환율과 정부 공식 환율을 맞추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자 했다.
달러 대비 페소화 환율을 검색했는데... 이거 맞니?
2023년 12월에 페소화 가치를 달러당 365페소에서 800페소로 낮추고 매달 2%씩 추가 절하하겠다고 했다는데 지금 검색하니 달러당 1039.5페소더라.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했으면 미국이 환율 조작이라며 뭐라 했을 텐데...
어찌 됐든 두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페소화 가치를 하락시켰다.
그리고 밀레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가 '달러라이제이션'이다.
자국 통화의 달러화 대체!
그간 중앙은행이 정부에 휘둘려 통화를 마구잡이로 찍어낸 것이 경제위기의 원인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Fed에 맡기는 게 낫다고 주장했으며, 달러라이제이션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무역수지 & 물가상승률> 무역수지도 2023년 12월에 흑자로 전환했고, 이후로 지난해 11월까지 1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거뒀다고 한다.
또 물가상승률도 지난해 11월 2.5%까지 낮아졌다고 한다.
물가상승률은 2024년 4월 202.2%라는 말도 안 되는 수치를 보였었는데 2024년 11월에는 166%로 여전히 높지만 물가를 잡아가고 있다.
개혁 과정에서 빈곤율이 급등하는 부작용도 있다고는 하지만 경제가 안정화되면 다시 회복하는 성장통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한다.
남미의 한 곳은 경제가 휘청이고 있고, 다른 한 곳은 병자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이것만 보더라도 포퓰리즘은...
근데 왜 우리는 자꾸 이리로 가려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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