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6.(토) 쫑알> 트럼프 2기 대비 … 中, 중남미서 '반미 전선' 짠다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

 

2000년엔 미국이 중남미 전체 국가를 대상으로 가장 많은 교역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그리고 이번 대선 유세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이 불법 이민자에 대해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나.

이는 바이든 행정부에 불법 이민자 증가로 인해 미국인들의 불만이 커졌고, 트럼프 당선인이 이 부분을 파고든 것이다.

미국이 대중남미 정책 중점을 불법 이민과 마약 억제에 두면서 경제협력에 공백이 생겼고, 이틈을 중국이 파고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중남미 국가들이 교역 대상국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뀌었고, 또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

15~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참고로 우리나라 대통령도 참석하고 있다.

다시 본론~

시진핑 주석은 기업인 400여 명을 데리고 페루로 갔다고 한다.

APEC 참석을 계기로 페루와 경제협력을 심화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하던데... 이번 방문으로 약 30개 양자 협정을 맺을 계획이라고 한단다.

페루의 경우 2015년까지만 해도 최대 무역국이 미국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뒤로 중국이 빠르게 앞지르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량 격차는 점점 커졌다고 한다.

페루뿐만 아니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중남미 국가와 경제적 연계를 강화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이다.

더군다나 14일에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 자금을 투입한 창카이항도 개항했다고 한다.

창카이항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이라고 하던데... 시진핑 주식과 페루 대통령이 온라인 개항 행사에서 준공을 축하했다고 한다.

창카이항은 중국이 운영하는 남미의 첫 항만 시설이라고 한다.

곧 두 번째, 세 번째가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어찌 됐든 이 항만 시설을 통해 중국과 남미 간 화물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45일에서 23일로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하고, 페루뿐만 아니라 다른 남미 국가들도 혜택을 볼 것이라고 한다.

근데 문제는 과연 이 항만을 화물 이동에만 사용할 것인가이다.

남미 지역에 자원이 풍부한데 중국이 점점 더 이를 통제하게 될 것이고, 통제 명분으로 군대를 배치한다면?

결국 미국은 창카이항이 군사 용도로 전환된 것이라는 우려하고 있더라.

근데... 솔로몬 제도에서도 그렇고 약간 중국이 먼저 치고 나가면 미국이 뒤늦게 이를 막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그런 형세가 나타나더라.

어찌 됐든 중남미 국가 중 미국과 여전히 활발하게 교역하는 곳은 멕시코, 콜롬비아라고 한다.

근데 트럼프 당선인이 1기 행정부 시절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으로 수정했고, 이번에 또 USMCA를 수정하려 하고 있지 않나.

그럼 멕시코와의 관계는 어찌 되는 건지.

이미 지난해 교역액 기준으로 중국이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볼리비아, 페루, 칠레, 파나마, 파라과이의 역외 최대 무역국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여기서 국가가 더 늘어나는 것인가?

미국의 무관심 속에서 중국이 중남미와 결속을 강화하고 있고, 앞으로 4년간 미국의 무관심이 더 커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중남미에서 반미 전선으로 미국 주도의 국제사회 질서의 결별을 계속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