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7.4.(금) 쫑알> 美 6월 고용 14.7만명 증가 시장 예상치 크게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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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문에서 미국의 민간 고용 시장이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했다.

6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3만 3000명 감소하며 이전 2만 9000명 증가한 것에는 물론이고 9만 5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치와 너무도 갭이 컸다.

이는 2023년 3월 5만 3000명 감소 이후 2년 3개월 만의 감소세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설이 커지고,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급속히 악화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더욱이 불안했던 것은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공식 고용지표에서도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ADP의 민간 고용지표는 민간 정보업체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조사결과이기에 미 정부의 공식 고용지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는 했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추세는 같다고 했던 것 같았다.

드디어 6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발표됐고, 일단은 우려를 불식시킨 결과가 나왔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수 & 실업률>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 7000명 증가하며 전달 14만 4000명(수정)과 예상치 11만 명보다 높게 나왔다.

6월 실업률도 4.1%로 전달 4.2%와 예상치 4.3%보다 모두 낮았으며, 2024년 5월 이후로 계속해서 4.0~4.2%에서 유지되고 있다.

<신규 & 계속 &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

매주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3만 3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 감소했고, 예상치 24만 건도 밑돌았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 주와 비슷해 보이기는 하나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ADP 민간 고용지표가 안 좋게 나와서 살짝 걱정이 됐는데 일단은 다행이구나 싶다.

Fed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기 침체를 일으킬 우려가 큰 상황에서 실물결제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노동시장을 주목하고 있는데 일단은 안심이다.

아직은 견조한 고용 증가를 나태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Fed의 기준금리는 인하는 아직은 아닌 것 같고,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표를 보며 자기 말이 맞다는 말과 함께 또 파월 의장에게 깎아내리기에 들어가겠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