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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12.(수) 쫑알> 옐런, 베이징 간다 … 美·中 대화 물꼬 트나한경-은경 2023. 4. 12. 07:07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중국이 외교에 힘쓰고 있다.
작년 11월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고, 지난달에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다.
얼마 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여러 기업인들과 중국을 방문했고, 오는 5~6월에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중국을 방문한다고 한다.
유럽이 겉으로 미국과 함께 하는 것 같아도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경제 문제로 얽혀있는 만큼 유럽과 중국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다.
경제적으로 서로 얽혀 있어 유럽도 중국이 필요하고, 중국 또한 경제적인 문제와 더불어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자 하기에 유럽과의 돈독한 관계가 필요한 지금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미국과의 외교에 나선 것인가?
사실 미중 갈등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또한 서로가 없이 살 수는 없다.
단, 서로가 우위에 서려고 하다 보니 갈등이 이어지는 것이다.
어찌 됐든 이번에 중국의 초청으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 다시 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도 한다.
또한 지난 2월에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의 영공을 침범하면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계획이 무기한 연기된 일이 있었는데, 방중 논의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급 미국과 중국이 대화 모드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며 양국의 경제 갈등도 누그러지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다고 한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 하거나 중국의 성장을 제한하려는 게 아니라고 했다.
미국 정부가 때로는 국가 안보를 위해 중국을 상대로 행동해야 하고,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맞서야 한다며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경제 관계를 구축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했다.
미국이 중국의 성장을 제한하려는 게 아니라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제한하고 있다.
미국도 중국도 서로를 견제하고 있고,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을 비판했지만 결국은 미국도 이런 불공정한 경제 관행을 동맹국들에 행하고 있지 않는가.
투키디데스 함정!
표현이 과할 수 있지만 결국은 중국은 미국에 덤비고 있고, 미국은 중국에게 덤비지 말라고 하고 있다.
미국이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강도를 높였고, 이에 중국도 마이크론을 볼모로 잡았다.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대상에서 중국을 뺐고, 이에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규제했다.
누가 봐도 서로가 견제하고 있고,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정책을 내고 있지만 외교상으로는 성장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미국이 동맹국이라며 중국 견제를 같이 하자고 해놓고는 나중에 중국과 손잡고 동맹국을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미국의 행보에 앞장서지 말아야 할 텐데 총대 메고 앞장서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어찌 됐든 국제금융기구 수장들도 미중 갈등으로 미국과 중국 중심의 지정학적 갈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고리들이 약해지고 분열이 심화되면서 지난 30년간의 성정과 번영에 필요한 엄청난 동력을 창출했던 통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분열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라고 했다.
세계화가 중단됐다고 하는 이들도 있고, 블록화 된 지금의 상황 또한 새로운 세계화라고 하는 이도 있다.
기존의 세계화가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생산성이 낮아지고 결국의 세계 성장에 부담을 주게 되어 장기적으로도 저성장 국면에 들어갈 수도 있다.
사실 오늘 신문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화 물꼬는 트는 게 아니냐고 기대할 수도 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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