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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7.20.(목) 쫑알> 글로벌기업 부실자산 5900억弗 … '大파산의 시대' 오나
    한경-은경 2023. 7. 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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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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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초저금리 시대를 살았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2~3%의 예금금리는 없을 것이고, 이제는 마이너스 금리라며 은행에 내 돈을 맡길 때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

    그런데 작년이었나 예금 금리를 5%를 주는 일이 생겼고, 그때보다는 내렸지만 지금도 3%대를 주는 곳도 많다.

    예금금리가 이리도 오른 것은 기준금리도 관련이 있다.

    Fed가 작년 3월에 0.25% 포인트를 인상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0.25%였다.

    거슬러 올라가 보니 2020년 3월에 1% 포인트를 인하하면서 연 0.25%의 초저금리 시대를 맞이했더라.

    그런데 지금의 기준금리를 어떠한가.

    상단기준이기는 하지만 연 5.25%이고, 7월 FOMC에서 0.25% 포인트 인상을 모두 점치고 있다.

    그리고는 추가 인상보다는 높은 금리 상태를 한동안 유지하지 않을까 하는데, 그래도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 5.5%이다.

    이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숫자이다.

    그나마 미국의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하기에 5%대로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 앞서 선제적으로 움직인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올해 1월에 0.25% 포인트 인상을 마지막으로 계속 금리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 연 3.5%에서 더 올리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결론적으로 우리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1년 반정도의 기간 동안 금리 인상이 급격히 이뤄지다 보니 초저금리 시대에 너도나도 늘린 부채가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이 된 것 같다.

    오늘 신문에서 세계 기업들의 부실 자산이 59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디폴트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삽시간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은 어쩌면 초저금리 시대에 너무 익숙해진 탓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인플레이션은 역사 속에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실제 인플레이션이 몇십 년 만에 도래했고, 대처가 늦긴 했지만 이를 잡기 위해 부랴부랴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기업들이 늘린 부채는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와 맞물리며 부메랑이 된 지금이고, 기업들은 회사채·대출 만기가 다가올수록 원금 상환 부담이 커져만 갈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자 또는 원금을 갚지 못하고 디폴트를 선언하는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데, 세계 투기등급 기업의 디폴트 확률이 최악의 경우에는 글로벌 금융 위기 때보다 높을 수 있다고 했다.

    세계 중앙은행들도 이런 위험을 알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잡히는 듯하더니 다시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 인플레이션을 대처하기 위해서 긴축 정책을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 외에 유럽도 중국도 우리도 뭐... 대부분 나라 사정이 비슷하겠지만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도 문제이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가고 중국의 경제 둔화가 이어진다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광범위한 디폴트 사이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음은 알고 있고, 미국도 괜찮다고는 하나 정말 괜찮은지 자꾸 의심이 되기도 한다.

    어찌 됐건 미국도 이번 7월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금리 인상은 무리가 아닐까 싶기는 한데, 글로벌 기업들의 디폴트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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