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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9.(금) 쫑알> 서방 제재 보란 듯 … 러시아, 亞 지름길 뚫는다한경-은경 2024. 4. 19. 06:51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러시아가 국제남북운송회랑(INSTC) 건설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무역 제재가 확대되자 러시아가 이를 대안하기 위한 항로를 찾고 있다고 하는데... INSTC가 바로 이 대안 항로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수에즈 운하도 불안하고, 호르무즈해협도 불안한 상황이다.
서방에서는 이리도 불안한 상황이지만 러시아는 이란과 협력하고 있고, 여기에 인도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INSTC는 러시아, 이란, 인도 등 회원국 간 운송 협력 촉진을 목표로 설립된 7200km 길이의 복합 운송망이라고 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 이란의 테헤란·반다르아바스·차바하르를 연결해서 러시아가 아시아로 향하는 길목을 넓히고 있다고 한다.
구글 맵 지도로 이들 지역을 찾아봤다.
INSRC는 수에즈 운하를 거치는 항로에 이배 운송 시간과 비용을 30~5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트해·북해·북대서양·지중해... 이렇게 삥~ 둘러 수에즈 운하를 거쳐 홍해를 지나 아라비아해·인도양을 갈 수 있었다.
유럽을 돌아서 갈 수 있었던 길을 러시아 내륙을 통해 바로 갈 수 있으니 시간과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겠는가.
또한 서방의 제재로 유럽을 지나기도 쉽지 않고, 유럽을 지났다고 한들 예멘 후티 반군의 무차별적 공격에서 러시아 선박이라고 안심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 아닌가.
블룸버그통신에서도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는 상황에서 이 운송망은 러시아를 국제 무역의 중심에 편입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했다.
또한 러시아가 작년 5월에 이란 라슈트에서 아제르바이잔 아스타라까지 철도 연결망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란 반다르아바스까지 화물을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다고 러시아 입장에서는 무조건적인 지원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INSTC가 완공되면 러시아, 인도뿐만 아니라 남아시아와 페르시아만, 아프리카까지도 연결할 수 있다고 한다.
인도도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인도양과 연결된 이란 항구인 차바하르에 2016년부터 투자해 왔다고 하고, 아프가니스탄도 올해 2월에 이 항구에 투자를 발표했다고 한다.
다만 이란의 낙후된 인프라로 인해 운송망을 완전히 구축하려면 상당한 시간일 걸릴 것이라고 하기는 하나 러시아 입장에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북극항로(NSR)도 서방 제재로 개발이 늦어지고 있기에 서방의 제재를 비켜날 수 있는 INSTC가 더욱 절실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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