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6.(수) 쫑알> 美AMAT, 반도체 장비 공급망서 중국산 완전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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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반도체 장비 제조사로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 ASML이 있다.

네덜란드 정부로 수출 규제로 ASML은 이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에 이어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도 중국에 수출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미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미국 기업인 AMAT, 램리서치가 공급망에서 중국 업체를 완전히 배제한다고 한다.

AMAT와 램리서치는 공급업체들에게 중국산 부품을 대체하지 않으면 공급업체 지위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또한 공급업체들은 투자자 및 주주 명단에도 중국인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통보받았다고 한다.

이제 미국 반도체에 중국 관련한 것은 어떤 것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것 같다.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빈틈을 파고들어 계속해서 중국산 부품 및 제품과 거래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과연 원천봉쇄가 될 수 있을까?

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던데...

그리고 미국 기업도 정부의 지침에 따른 조치이기는 하나 과연 중국 정부가 가만히 있겠나 싶다.

AMAT가 공급망을 정리하게 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곤경에 처했다고 하는데... 과연 중국 정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하다.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들도 셈법이 복잡해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껏 저렴한 중국산 부품을 사용해 왔는데 이제는 이를 대체할 다른 부품을 찾아야 하고, 그럼 기업의 이익이 줄어들게 되지 않나?

그럼 반도체 생산 비용이 추가적으로 오를 테고... 결국 또 이게 물가를 자극할 요인이 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삼성, TSMC, 인텔 등의 파운드리 기업이 AMAT의 최대 고객사라고 하니 대체품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이기는 하는데... 결국은 비용이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근데... 또 문제는 미국 정부의 조치가 미국 기업에만 국한될까 싶다.

AMAT는 한국을 거쳐 중국 반도체 제조사 SMIC에 제조 장비를 수출했다는 혐의로 최근까지 수출 통제를 위반했다는 혐의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화웨이의 첨단 스마트폰 메이트 60프로!

그렇게 수출 통제를 했음에도 화웨이의 이 같은 발표에 미국은 더 깜짝 놀랐을 것이다.

근데 여기에 SMIC, AMAT, 램리서치 기술이 활용되었다고 하니... 미국은 더더욱 수출 통제를 강화하지 않겠나.

그러면서 동맹국들도 같이 하자고... 아니!... 하라고 할 수도 있다.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서 중국산을 완전히 배제하려는 미국이 또 동맹국에도 수출 규제에 동참하라고 할지, 동참하라고 한다면 어느 수준까지 하라고 할지...

미·중 갈등은 더욱 거세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