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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4.(화) 쫑알> - <2023.1.21.(토)> 다이먼 "인플레 여전" vs 고먼 "정점 지났다"
    한경-은경 2023. 1. 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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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오늘은 대체 공휴일이라서 그런지 신문이 없더라.

    대신 설 연휴로 작성하지 못한 토요일 신문에 대해 쫑알을 쓰려고 한다.

    지난번에 경제에 허리케인이 올 수 있다고 말했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매파 중의 매파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자주 나오시고, 자주 말씀을 하셔서...

    이에 비해 많이 접해보지 못한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비둘기파 입장이신 것 같더라.

    일단 두 분의 의견을 정리해 보자면 다이먼 CEO는 기저 인플레이션이 빨리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에 미국의 기준금리를 5%보다 높게, 가벼운 경기 침체인 경우 6%에도 이를 수 있다고 하셨다.

    또한 에너지 가격 하락과 중국의 성장 둔화가 인플레이션 완화에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됐지만 에너지 가격은 앞으로 10년간 상승할 것이라고 했고, 중국이 더 이상 물가 하락을 유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반해 고먼 CEO는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지났고, 중국의 정책 전환을 얘기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고 한다.

    올해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이 4%대를 기록할 것으로 물가 상승률이 4% 수준에 들어오면 금리 인상도 중단하는 게 맞다며 미국의 기준금리도 4%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Fed가 인플레이션을 3~4%에서 안정시킬지, 2%로 낮추기 위해 더 노력할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이들처럼 경제에 대한 예측이 상반되는 경우가 많고, 두 분의 전망 중 어느 쪽이 맞을지는 지켜봐야 알 것이다.

    그리고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3~4%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고,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2%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는데,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도 물가 상승률 2% 목표치를 고수하는 것 같았다.

    또한 이창용 한은 총장도 목표치를 바꾸는 것에 대해는 부정적인 입장이셨다.

    어찌 됐든 곧 있을 FOMC 회의에서 0.25% 포인트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인 것 같다.

    파월 의장도 금리 인상에 대해 속도 조절을 한다는 입장이셨기에 매파 인사들도 이번에 0.25% 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했던 것 같다.

    오늘 보니 이번 봄에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도 올랐다는 기사들도 있더라.

    증시는 올랐다고 하는데 정말 미국의 경제는 가벼운 경기 침체를 겪을지, 아니면 침체 없이 골디락스 상태일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작년까지는 괜찮다고만 하던 미국 경제도 여기저기서 곡 소리가 나오고 있는 듯하다.

    한때 석유 파동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두 자릿수로 올라가던 때가 있었다.

    작년에 유독 많이 거론되셨던 폴 볼커 연준 의장이 당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1979년 11.5%였던 기준금리를 1981년에 20%까지 올렸다.

    역사가 반복이 된다고 하나 그때와 상황이 완전 같을 수도 없겠지만 우리 또한 겪어보지 못한 인플레이션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작년 1월만 하더라도 0.25%였던 미국의 기준금리를 같은 해 12월에 4.5%까지 올렸다.

    폴 볼커 연준 의장 때의 금리 인상이 살인적이었다고는 하나 어찌 보면 그때보다 지금이 더 살인적인 속도와 폭이 아닐까 싶다.

    0%대의 저금리에 익숙하게 살다가 갑자기 기준금리가 순식간에 몇 배로 올랐는지 모른다.

    어찌 보면 11.5%에서 20%도 놀랄 만큼의 인상이기는 하나 0.25%에서 4.5%의 인상은 기존의 비해 18배... 더 놀랍지 않은가.

    그리고 속도 또한 어마 무시하다.

    이 18배의 인상이 1년 안에 이뤄진 것이라니... 빅 스텝,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할 때는 와닿지 않았는데 이를 몇 번 하고 난 후의 결과를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이 금리 인상이 끝이 아니라는 것도 놀랍지 않은가.

    일단은 이번 0.25% 포인트 인상 후에는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고 하기는 했으나 미국도 여러 지표들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도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나고 있다.

    금리 인상과 더불어 여러 정책들의 문제들과 섞이면서 신문 첫 페이지부터 우울한 제목이었다.

    과연 괜찮다고 끄떡없다고 하던 미국의 경제는 정말 괜찮은 것인지...

    금리 인상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주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있다고 하는데, 올해의 미국의 경제가 어떠할지 정말 궁금하다.

    이보다 우리의 경제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마음으로라도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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