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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24.(월) 쫑알> 사우디·中·러 반대 … G20, 脫화석연료 '불발'한경-은경 2023. 7. 24. 09:18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요즘 기후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기상 이변으로 세계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폭염·폭우·홍수·산불 등이 일어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늘 기사도 그 연장선이 아닐까 싶은데, 결국은 기상 이변의 주범이 온실가스이고, 온실가스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주된 온실가스로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질소 등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G20 에너지장관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이 화석연료 감축 등의 부문에서 합의를 도출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한다.
반대한 국가들이 어디인지는 대충 감이 오지 않나.
산유국들은 석유를 수출하여 재정을 충당하는데, 그 돈 줄이 막히면 힘들어질 수밖에... 그래서 미래 산업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이게 1~2년 안에 해결될 일도 아니고, 막대한 재원을 들여야 하기에 지금도 유가의 적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감축을 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입장에서는 이제 성장하려고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선진국들이 자꾸 제동을 거는 격일 것이다.
한 나라가 성장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중에서 화석연료가 제일 경제적일 것이다.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성장한 선진국들이 이제야 화석연료로 성장해 보겠다는 개발도상국에 친환경 요구를 하고 있으니 반감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천연가스를 무기화한 러시아도, 최근에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한 중국도 화석연료 발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입장들로 산유국인 사우디가 화석연료 감축에 강하게 반대했고,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등이 동참했다고 한다.
이들은 예전부터 화석연료 감축에 반대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화석연료 감축 대신 온실가스 배출 포집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길 원한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회의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세 배로 늘리자는 목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이들도 모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최근 들어 급증하는 이상기후로 이들 나라 또한 피해가 크기에 절대 모르지는 않을 텐데... 문제는 경제성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최근 건설자재값도 상승하여 시설투자 비용이 치솟고 있다고 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적극적인 유럽과 미국도 에너지 가격이 오르자 난관에 부딪혔다고 하는데, 개발도상국과 산유국들은 오죽하겠나 싶다.
한 예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풍력 발전 계약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고 한다.
풍력 터빈 등 주요 장비 가격이 너무 올랐다며 재생에너지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했다.
또한 이렇게 재생에너지 투자 관련 프로젝트가 지연될수록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아져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각 나라마다 기존 에너지 생산과 관련 인프라들이 화석연료에 맞춰져 있었을 것이다.
이를 재생에너지로 교체하는 데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비용이 들 것이다.
나라마다 정부든, 가계든, 기업이든 부채도 많고, 거기다가 세계 경제도 좋아 보이지 않고, 또 앞으로도 당분간 좋아질 것 같아 보이지 않고, 미중 전쟁에 이어 각국이 보이지 않는 첨단기술 쟁탈전이 벌어지는 이 상황에서 미래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가며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쉽지 않아 보인다.
점점 이상기후를 몸소 체험하고 있지만...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고, 국익이 달린 만큼 모두의 합의를 이끌기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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