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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목) 쫑알> 연합군이 지켜도 불안한 홍해 … 46조원 물류 발 묶였다한경-은경 2023. 12. 21. 07:07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어제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것에 맞서 미국이 연합군 함대를 조직해 대응하기로 했다는 기사는 있었다.
번영의 수호자 작전에 영국, 바레인,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등 10여 개국의 해군이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작전 개시를 알리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세계 2위 해운사인 머스크는 미국의 연합군 함대 조직에도 불구하고 홍해 운항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어제 기사에서는 잠정 중단이었는데, 오늘 기사는 그냥 중단이다.
홍해에서 선박을 겨냥한 공격은 선원들의 안전과 보안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항로를 우회하기로 했단다.
머스크의 이 같은 발표는 연합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파타마 운하의 전례 없는 가뭄으로 수에즈 운하로 우회하는 화주들이 있었고, 그렇게 돌아서 왔건만 수에즈 운하는 후티 반군의 공격이 기다리고 있다니...
번영의 수호자 작전... 약간 이름이 좀 뭐 한 감이 있지만^^;;
어찌 됐든 그러한 작전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미사일과 드론을 비축하고 있기에 기업들의 불안감이 여전하다고 한다.
사실 사우디아라비아도 어찌하지 못한 예멘 후티 반군 아닌가.
그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후 지금까지 최소 15척의 선박을 공격하거나 위협했다고 하고, 대놓고 자기들에게 대항하는 국가들의 선박은 홍해에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도 않았나.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있는 홍해는 전 세계 상품 교역량의 12%가 지나는 통로이고,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의 주요 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과 다르게 선박 교통량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상황에서 연합군 함대가 모든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한다.
또한 어제 신문에서도 작전 참여국들이 상선 호위 이외의 작전에도 관여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미국과 연합군의 나섰다고는 하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보니 물류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는 듯하다.
또한 홍해를 통과하지 않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시간은 더 소요되고, 연료 소모량도 늘고, 보험료도 증가하여 병목 현상에 이어 추가적인 가격 상승 요인도 즐비한 상황이다.
Fed도 내년에 금리 인하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 마당에 다시 물가가 오르면... 이게 또 늦춰지거나 추가 인상이 있지 않을까.
스티키 인플레이션이라면 정말 끈적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여전히 불안 요소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휴전도 좋기는 하지만 종전은 절대 이뤄질 수 없는 일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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