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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6.(화) 쫑알> 대만 운명 가를 총통선거 … 反中 집권당 라이칭더 우세한경-은경 2023. 12. 26. 07:05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2024년 경제 키워드 중 하나가 선거이다.
우리도 내년에 총선이 있기는 하지만 미국과 인도, 대만 등 세계 GDP 60%에 해당하는 50개 국에서 20억 명이 투표를 하는 선거의 해라고 한다.
당장 내년 1월 13일에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 후로 미중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차이잉원 총통은 친미 성향이 강하다.
과연 내년의 총통은 친미 성향을 가진 자가 될지, 친중 성향을 가진 자가 될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대만 총통 선거는 미·중 대리전의 양상을 띠면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후보를 보자.
독립·친미 성향의 집권 여당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 친중 노선의 제1야당 중국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 중도 성향의 제2야당 대만민중당의 커원저 후보가 있다.
여론 조사에서는 민진당 라이 후보가 계속해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민당 허우 후보가 양안전쟁에 대한 대만인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함과 동시에 친중 성향의 폭스콘 창업자 궈타이밍 후보가 사퇴하면서 친중 지지표를 대부분 흡수하여 지지율이 급상승하였다고 한다.
현재로는 라이 후보가 1위이고, 2위로 허우 후보가 라이 후보를 바짝 뒤쫓으며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3위로는 커원저 후보로 다소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만약... 여기서 혹여라도 커원저 후보가 사퇴를 한다면?
라이 후보와 허유 후보의 2파전으로 좁혀질 경우 허우 후보의 막판 역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도 하는데... 일단 커원저 후보가 완주 의사를 밝혔기에 사퇴 가능성은 낮다고는 하지만... 이게 모를 일 아닌가.
혹여라도 사퇴를 한다면 커원저 후보를 지지하던 세력의 표을 누가 더 많이 흡수하냐에 따라 승패가 나눠질 것이다.
일단 세 후보의 지지 현황은 그렇다고 한다.
그럼 대만의 총통 선거를 바라보는 미국과 중국의 입장은 어떠할까.
대만이라고 하면 반도체 수탁생산 글로벌 1위 회사인 TSMC가 제일 먼저 생각날 것이다.
반도체... 앞으로 미래에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지정학적 갈등과 미국의 제재로 인해 대만이라는 곳은 미·중 모두에게 포기할 수 없는 자산인 셈이다.
참고로 차이잉원 현 총통보다 라이 후보의 반중 색채가 더 뚜렷하다는 평이 있던데, 만약 민진당의 라이 후보가 총통이 된다면?
중국이 가만히 있겠는가?
중국과 대만... 양안 관계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을 수 있다고 한다.
지금도 여론 조사에서 민진당이 앞서면서 중국은 불편한 속내를 내 비취고 있다고 하는데, 대만산 12개 품목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관세 감면을 중단한다고 하고, 중국 당국은 민진당에 대해 전쟁을 불러오는 세력이라며 강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전쟁을 불러오는 세력... 사실 제 3자가 봤을 때는 그 세력이 대만이 아니라 중국인 것 같은데, 하나의 중국을 고수하는 입장에서는 반대일 수도 있겠다.
또 점점 강화되는 미국의 제재도 문제다.
미국의 대중국 첨단기술 수출 통제 조치에 숨통을 틔우려면 절대적으로 대만이 필요한 중국인데, 이게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 국민당 허유 후보가 총통이 된다면?
중국은 함박웃음을 지을 것이고, 대신 미국이 곤란해질 것이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대만이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면 미국은 전략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더 중국에 대해 더 강한 제재를 가하지 않을까 싶다.
결론은 어느 후보가 총통이 된다 하더라도 미·중 갈등이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으로 양국의 관계가 살짝 호전되나 싶었으나 어찌 보면 두 정상 모두 필요에 의한 만남이 아니었나 싶다.
오히려 그 뒤로 한쪽은 반도체, 한쪽은 희토류로 더 불꽃이 튀기고 있는 중이다.
대리전... 이것도 사실... 뭐... 보기 좋아 보이지도 않고, 대만 유권자들도 복잡할 것 같은데... 정말 대만의 운명을 가를 총통선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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