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20.(화) 쫑알> 관세폭탄 예고에 …美항구마다 중국산 수입품 '산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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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컨테이너 수입의 1/3을 처리하는 로스앤젤레스항구와 롱비치항구에 수입되는 컨테이너 수량이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올해 7월만 하더라도 월간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 많은 수입량이라고 한다.

이렇듯 미국의 주요 항구의 수입량이 급증한 이유는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든,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하면 중국산 수입품에 6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또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불공정 무역 관행, 대규모 무역 적자 등의 이유로 중국산 제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했었다.

그리고 해리스 부통령도 대중 관세나 무역 조치에 관련해서 바이든 행정부의 강경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누가 되든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항만 노동자의 대규모 파업도 문제라고 한다.

코로나 때는 일할 사람이 부족하여 문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파업으로 인해 공급망 병목 현상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이렇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튀어 오르는 건 아닌가 싶다.

더디긴 하지만 물가가 둔화하고 있다는 게 보이고 있는데... 중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관세를 높이게 되면 결국 미국 물가를 자극할 수밖에 없지 않나?

이게 누구를 위한 제재인가 싶은데...

어찌 됐든 중국은 관세가 오르기 전 물량 공급을 늘리고 있는 것 같다.

또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에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고 한다.

미국이 미국 내에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라고 하니 우리도 마찬가지이고, 너도나도 미국 내에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중국 또한 무역 갈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미국 현지에 직접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한다.

어떤 규제와 제재를 내놓으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해법을 찾게 되어 있는데... 과연 미국에서 내놓는 규제와 제재들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