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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20.(금) 쫑알> 4년 만의 피벗에 엇갈린 반응 환영한 해리스·불평한 트럼프한경-은경 2024. 9. 20. 06:54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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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미국 대선이 50일도 안 남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이 있기 전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말라고 파월 의장을 협박 아닌 협박을 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올해 남은 FOMC 회의가 11.6~7, 12.17~18로 두 번 남았고, 결과가 어찌 나오던 대선이 끝난 뒤다.
그래서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에는 파월 의장도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해서 7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도 했었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아무 일이 없었다.
9월 FOMC에서 인하를 하긴 할 것 같다는 분위기가 우세했고, 시장의 관심은 스몰컷이냐 빅컷이냐였다.
스몰컷을 예상한 이들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어쩌면... 아주 어쩌면 파월 의장의 입지까지 고려한 부분도 있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처음부터 빅컷을 감행한 Fed였다.
FOMC 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기조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경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통화정책 조정을 더 빠르게, 더 천천히 할 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일시 중단할 수도 있다고 했다.
결국 파월 의장이 늘 얘기하던 데이터 디펜스 아닌가!
이게 매파적 빅컷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단다.
뭐... 7월 고용지표를 미리 알았더라면 7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했었을 것이라며... 뭔가 인하 시점을 놓친 게 아닌가 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Fed 인사 12명의 만장일치로 빅컷을 감행한 것도 아니라고도 하고...
여러 이유들로 FOMC 이후의 증시는 안 좋았는데... 어제는 다시 살아난 듯한 분위기인 것도 같고...
워낙에 왔다 갔다 해서 이게 또 일시적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더라.
어찌 됐든 미국의 기준금리는 0.5% p 인하해서 4.75~5.0%로 결정됐다.
이 같은 결과에 두 후보의 반응은 엇갈렸다고 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높은 물가를 감당해 온 미국인에서 반가운 소식이라며 중산층 가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인플레이션율과 금리가 하락하고 경제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선 전 기준금리 인하를 반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큰 폭의 인하라고 했다.
또한 경제가 매우 나쁘거나 정치를 하고 있거나 둘 중 하나라며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원자 중 한 명인 존 폴슨 헤지펀드 억만장자도 전통적으로 Fed는 선거에 임박해서 금리를 내린 적이 없다며 이전 결정이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운동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요즘 경제는 결국 정치로 움직이더라.
예전에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정치적인 의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빅컷을 단행한 미국으로 인해 우리도 그렇고 인도, 태국 등을 포함한 다른 신흥국들도 한시름 놓기는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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