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5.(수) 쫑알> 美가 10% 때리자 … 中, 석탄·농기계 등 80개 보복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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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시간으로 3일 0시가 아닌 4일 0시에 캐나다,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했던 게 협상 전략인가 보다.

아니 애초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 자체가 협상 전략이었을지도 모른다.

'협상'이란 단어의 의미를 찾아보니 어떤 목적에 부합되는 결정을 하기 위하여 여럿이 서로 논의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무리 봐도 협상보다는 통보인 듯한데, 이게 더 큰 목적을 위한 논의 방법인가?

뭐... 이런 게 협상인가 보다.

어찌 됐든 어제 쫑알을 쓸 때는 멕시코에 관세 부과는 한 달 유예로 나왔는데 그 사이 캐나다와도 한 달 유예하기로 했단다.

멕시코는 미국과의 국경지대에 1만 명의 군 병력을 보내 불법 이민과 마약 단속에 나선다고 했다.

캐나다도 미국과의 국경 지대에 불법 이민 등을 막을 인력을 1만 명 배치하고 관련 예산으로 13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고, 펜타닐 문제를 다룰 '펜타닐 차르'를 임명하고 마약 카르텔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일단 멕시코, 캐나다와는 한 달은 유예했지만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상황이다 보니 그 뒤로는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중국과는 얘기가 잘 안 됐는지 서로 관세 부과를 한다고 한다.

미국은 4일부터 예정대로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하고, 이에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10~15% 보복 관세를 매긴다고 한다.

단, 중국은 10일부터 대미 보복관세 부과를 예고했는데, 이것도 협상 전략인가?

어찌 됐든 중국은 미국산 석탄, 갈탄, LNG 등 8가지 품목에 15% 관세 부과한다고 하고, 미국산 원유, 이양기, 제초기, 트랙터, 대형자동차, 픽업트럭 등 72개 품목에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한다.

근데 당장 4일부터 광물 수출 통제 조치를 시작한다고 한다.

텅스텐, 텔루륨, 비스무트, 몰리브덴, 인듐 등이 수출 통제 대상이고, 상당수가 반도체 생산의 핵심 원료라고 한다.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중국이 정밀 타격에 나선 것이라고 한다.

정말 승자 없는 싸움이 아닌가 싶다.

또 둘만의 싸움이 아니라 세계 다른 나라에게도 타격을 주는데 이게 정말 뭐 하는 건가...

그리고 중국이 미국으로 수입하는 것 중 1위가 석탄, 원유이고, 2위가 농기계 등 기계류라고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이득을 보던 품목에 제재를 가하고 있으니...

그러면서도 중국이 원전 관련 기계류 등 민감한 항목과 콩 등 농산물을 제외했고, 금융기관에 대한 부분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진짜 필요한 부분은 건들지 않은 건지...

아니면 히든카드로 남겨두는 건지...

그리고 구글 반독점 조사를 시작한다고 하던데...

괜히 기업만 보복 조치를 당하는 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