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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월) 쫑알> 아르헨, 경제는 '실축' … 苦물가에 민생 무너져한경-은경 2022. 12. 19. 07:08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축구하면 메시, 메시하면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했고, 이는 36년 만이라고 한다.
FIFA 랭킹 3위인 아르헨티나의 축구 실력은 대단하지만 경제에서 만큼은 이와도 너무 다른 듯하다.
아르헨티나에 대해 검색을 해보자!!
아르헨티나의 11월 물가 상승률이다.
전년 동월 대비 92.4% 상승했고, 올해 물가 상승률은 10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작년에 비해 물가가 2배가 오른 것이다.
이렇게 물가가 오르게 되면 기준금리도 올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정부는 2018년에 IMF의 구제 금융 프로그램에 서명하면서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지금 물가 상승률이 92.4%이고 올해 100%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 그럼 기준금리를 100%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게 가능이나 하나??
정말~~ 와우다!!!
아르헨티나의 기준금리이다.
지난 9월에 기준금리를 5.5% 포인트 인상하여 75%까지 끌어올렸다고 한다.
정말 대박이라는 말밖에 나오질 않는다.
우리나라나 미국의 경우 올해 최종 기준금리가 5%가 안 되는 상황이고, 금리를 인상할 때도 0.25% P~0.75% P 인상했다.
사실 1% 포인트 인상도 잘 하지 않는 편이고, 이번에 미국이 0.75%를 연달아 세 번이었나?? 여하튼 이렇게 올리는 것 또한 이례적이라고 했는데... 아르헨티나는 한 번에 5.5% 포인트 인상이라니!!
빅 스텝, 자이언트 스텝이라면서 인상 폭에 대해 이름을 붙이던데 5.5% 포인트의 인상 폭에 대해서는 뭐라고 이름을 붙여야 하나 싶다.
그리고 이러한 자국의 경제 상황으로 인해 아르헨티나 화폐인 페소화의 가치는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공식 환율이 있고, 비공식 환율이 있다고 한다.
공식 환율의 경우 금방 검색해서 보니 12월 16일 자로 달러당 172.69페소이다.
이는 1년 전 달러당 101.9페소에 비해 70% 가까이 급등했다고 한다.
페소화 가치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물건이든 부동산이든 뭐든 빨리 사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방법이라고 한다.
또한 환율 상승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이런 공식 환율이 의미가 없고, 암시장 시세인 비공식 환율 기준으로 300페소가 넘는다고 한다.
이렇게 페소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입 물가도 장난이 아닐 테고, 이게 또 물가를 상승하는 주요인이 될 테고...
정말 악순환이다.
그리고 우리는 보통 일을 하고 월급으로 노동에 대한 가치를 보상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물가 상승률 때문에 일을 하고 그에 대해 월급을 받는 게 아니라 주급이나 일급으로 받는다고 들었다.
월급이 말이 안 되는 게... 한 달 사이에 물가가 더 올라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가 되지 않기는 하지만...
오늘 물건을 안 사면 내일 더 비싸져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사야 한다고 하고... 결국 이게 물가를 더욱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할 것이다.
몇 가지 얘기만 들어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까 싶기도 한데... 그래서인지 아르헨티나 인구의 40%가 빈곤층으로 분류된다고 하고, 극빈곤층은 10%에 달한다고 한다.
더군다나 앞으로도 상황이 나아지기 힘든 게 아르헨티나의 최대 수출품목이 대두와 옥수수라고 하는데 기후 변화로 인해 이들 생산량이 올해 급감할 것이라고 한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7위의 곡물 생산국이라고 하는데... 참 겹겹이 악재인 듯하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아르헨티나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비율을 보게 되었다.
참가율과 고용비율이 50%도 안되는데... 왜 이리 낮은 거지??
미국의 실업자율을 보면 3%의 낮은 비율이 나오고 이를 보며 고용이 탄탄하다고 했었다.
그런데 여기에 함정은 구직을 포기한 사람은 잡히지 않는다고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말은 경제활동에 참여를 포기한 것을 말하는 듯한데... 살기 힘들다고 하는데... 그럼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고용도 경제활동도 비율이 너무 낮은 듯하다.
일을 해도 물가가 너무 높아 실질 소득이 너무 낮아서 그런가??
그래서 이마저도 포기한 것인가??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낮더라.
그리고 GDP 대비 정부 부채도 생각보다 낮았다.
당연히 100% 넘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낮게 나와서 놀라긴 했다.
2022년은 어떠할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남미에 있는 나라에 대해 이렇게 검색해 본 것은 처음이다.
미국이나 유럽, 또는 아시아 쪽만 검색해 보다가 오늘은 아르헨티나가 기사에 나와서 검색을 해봤는데... 정말 어렵다고는 들었지만 수치상으로 깜놀할 정도니 실제 생활은 어쩔까 싶기도 하다.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의 어려움도 많다고 하는데... 정말 신문 기사 제목처럼 높은 고물가보다도 더 나아가 괴로운 고물가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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