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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2.11.(토) 쫑알> 새 日銀총재 돈풀기 멈추나 … 엔화 가치 급등
    한경-은경 2023. 2. 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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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오는 4월 8일에 임기가 끝난다고 한다.

    그래서 후임자가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일본의 장기금리 변동폭을 ±0.5%로 확대하면서 사실상 금리를 인상한 것과 같다는 말이 나왔다.

    그러면서 일본의 장기간 초저금리 기조가 끝났다면 버티던 일본도 금리 인상에 동참했다는 말들도 많았다.

    하지만 구로다 총재는 금리 인상이나 금융 긴축이 아니며 당분간은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였다.

    구로다 총재의 임기까지는 현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후임 총재가 누가 될 것이냐에 관심이 쏠렸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새로운 일본은행 총재로 아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가 유력한 후보였다.

    참고로 아마미야 부총재는 2013년에 취임한 구로다 총재와 함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주도해 왔다고 한다.

    아마미야 부총재가 새로운 총재로 임명되면 아베노믹스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

    한때 달러당 엔화 가치가 132엔을 넘어서기도 했었다.

    오늘 신문에서는 아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가 아닌 우에다 가즈오 교수가 후임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한다.

    우에다 교수는 일본을 대표하는 금융정책 연구가로 거시경제와 금융론 최고 권위자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경제학자 출신 일본은행 총재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일본이 장기 디플레이션에 빠지기 시작할 때 제로금리와 금융완화 정책을 도입하기 위한 이론적인 토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분이라고 한다.

    엥??

    지금은 대규모 완화정책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이게 뭔가 싶기는 한데... 정책이라는 게 시대 상황에 맞게 펴야 하는 것이기에 버블 경제가 붕괴되면서 디플레이션에 빠지기 시작한 시점에서는 돈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가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지금의 현시점에서는 이런 정책이 맞는지에 대해 입장이 바뀌신 것 같다.

    하지만 완화정책에 대한 제동을 건다고 하더라도 일본의 현 상황을 보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차기 총재 임명에도 정치적인 영향이 컸던 것 같다.

    뭐... 경제보다 정치가 먼저인 게 일본만의 문제겠느냐 싶다.

    전문가보다는 측근을 앉히는 것을 많이 보지 않았나.

    어찌 됐건 기시다 총리는 재정 적자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아베노믹스의 기조를 이어간 것도 같은데...

    또한 일본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아베파에는 금융완화를 지속하자는 입장이 많다고 한다.

    기시다 총리의 고민도 많았을 것이다.

    대규모 금융완화를 주도한 인물인 아마미야 부총재와 금융완화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정책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나타소 이사장을 두고 저울질을 했다고 한다.

    아마미야 부총재를 선택하게 되면 아베 전 총리의 노선을 계승하는 것이고, 아베파를 의식하지 않고 나타소 이시장을 선택하면 독자 노선을 가는 것이다.

    하지만 눈치를 안 볼 수가 없지 않겠냐 싶다.

    그러다가 결국은 기사다 총리의 입장과 아베파 모두를 나름 만족(?)시킬 우에다 교수를 택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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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미야 부총재가 차기 총재로 거론될 때는 엔화 가치라 떨어졌다가 우에다 교수가 거론되자 엔화 가치라 올랐다고 하는데 사실 그리 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우에다 총재 내정자도 물가를 감안해 당분간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인 듯하다.

    물가가 잡히면 금융정책을 수정할 것도 같다.

    참고로 현재 일본의 물가는 아직도 계속 오르고 있는 중이기에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우에다 총재 내정자도 고심이 깊을 것이다.

    현 상황에서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기는 해야하는데 그에 대한 부작용도 해소해야 하는... 말이 쉽지 사실 이게 가능한가 싶다.

    장단기 금리 조작, ETF 매입, 무제한 양적완화에 대한 문제점이 많은 상황에서도 이를 계속할지, 혹시라도 잘못 개입하거나 대처했다가 장기금리 급등, 주가 폭락, 기업 도산 급증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에다 총재 내정자의 어깨가 무거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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