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3.21.(화) 쫑알> 푸틴 만난 시진핑 '反美 동맹' 새틀 짠다한경-은경 2023. 3. 21. 07:05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시진핑 주석의 3 연임 공식 발표 후 첫 해외 순방이다.
또한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외교에 힘쓰고 있는 시진핑 주석이다.
러시아 방문에 앞서 중국은 미국이 빠진 중동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016년 외교 관계가 단절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었는데, 이 두 나라가 7년 만에 국교 정상화에 합의한데 이어 정상회담에도 나선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의 동맹국이었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인해 달러 패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약속받았다.
이러한 두 나라의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했고, 미국이 아닌 중국에 의해 중동의 평화(?)까지는 아니지만 지금은 뭔가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또한 중국의 영향력은 아프리카까지 뻗치고 있는데, 이에 미국은 뒤늦게 아프리카로 행하고 있다.
이런 뉴스를 접할 때면 중국의 발 빠른 움직임과 계산... 어찌 됐든 중국의 외교 실력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우리도 저런 외교 실력을 보여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지금과 같이 변화무쌍하고, 까딱 잘못했다가는 대한민국의 경쟁이 뒤처질 수도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말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국교 정상화를 중재한 뒤 이번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중재자 역할을 하려고 한다.
시진핑 주석은 모스크바에 도착해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유엔 중심의 국제 체제를 단호히 수호하고,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기반해 세계 질서를 수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유엔 헌장'을 찾아봤는데 너무 길더라.
훑어보다가 제2조 4항 '모든 회원국은 그 국제관계에 있어서 다른 국가의 영토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에 대하여 또는 국제연합의 목적과 양립하지 아니하는 어떠한 기타 방식으로도 무력의 위협이나 무력행사를 삼간다.'라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이를 지키지 않았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아닐 수 있지만 누가 봐도 영토 보전이 아니라 영토 침범 아닌가 싶다.
중국 입장에서는 아닐 수 있지만 중국 또한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런 러시아와 중국이 세계 질서를 수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니 다른 나라가 봤을 때는 앞뒤가 안 맞는 듯하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 발전은 세계 발전에 기여한다고 했다.
정말 기여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또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 매체에 보낸 기고문에서 국제사회는 한 나라가 국제질서를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이 중국 매체에 보낸 기고문에서는 자국의 말을 듣지 않는 러시아와 중국을 저지하려는 미국의 정책이 공격적이고 격렬해지고 있다고 했다.
두 나라가 미국을 콕 집어 비난했다.
내가 예전에 생각한 미국이라는 나라는 자유 민주주의의 최강자이고, 전 세계 대장 역할을 하는 국가이다.
지금의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는 비난하고 있지만 미국이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이상한 정책들을 많이 내고, 다른 나라는 나 몰라라 하고 자기 살기에만 급급해 보이는 나라로 보이기도 하다.
일반 개인이 이런 생각을 가질 정도이니 미국의 행보가 이상하긴 한가 보다.
그렇다고 중국과 러시아가 잘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어제 신문에서는 러시아가 중국산 탄약을 썼다는 기사도 있었다.
전쟁 중재라는 거창한 포부를 드러냈지만 실상을 러시아를 통해 중국의 위상을 드높이려고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또한 미중 갈등으로 중국의 상황 또한 녹록지 않다 보니 러시아와 반미 동맹을 맺으려 하는 목적도 있을 것이고,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에 값싸게 물품을 수입하려는 것도 있을 것이다.
러시아 또한 장기화된 전쟁으로 인한 여파가 많을 것이고, 서방의 여러 제재도 받고 있다.
이번에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 영장을 받은 푸틴 대통령의 외교 입지가 좁아지다 보니 중국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일 것이다.
결국은 동맹이라기보다는 필요에 의한 관계로 맺어진 두 나라다.
하지만 이들이 연합으로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반응형'한경-은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3.23.(목) 쫑알> 대국민담화 나선 佛 마크롱 "연금개혁 불가피, 연내 시행" (0) 2023.03.23 <2023.3.22.(수) 쫑알> 시진핑, 푸틴에 우크라 휴전 제안 … 美 "철군이 우선" (0) 2023.03.22 <2023.3.20.(월) 쫑알> 日 임금인상률 30년 만에 3% 넘길 듯 (0) 2023.03.20 <2023.3.18.(토) 쫑알> 연금개혁 의회 패싱한 마크롱 … 佛야당은 "내각 불신임" (2) 2023.03.18 <2023.3.17.(금) 쫑알> EU '제3국 원자재' 의존도, 2030년까지 65% 밑으로 낮춘다 (0) 202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