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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4.8.(토) 쫑알> 대출 조이는 美은행 … "신용경색 이미 시작"
    한경-은경 2023. 4. 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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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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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초만 해도 미국 경제에 대해 경착륙이 아니라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다소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더 나아가 노랜딩이라며 경기 침체를 동반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는 말이 월가에서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노랜딩이라는 용어가 사라진 지 오래이고, 노랜딩을 외치던 분도 하드랜딩을 외치고 있다.

    이제는 미국도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오늘 신문에서 SVB 파산에서 촉발된 은행 위기 여파로 미국의 일부 은행이 대출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체 대출 규모를 추적하는 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하다가 2월에 잠시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3월에 크게 하락했다고 한다.

    이 중에서 소비자 대출 지수 낙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주거용 부동산 대출, 상업용 부동산 대출, 영업용 대출 순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SVB와 시그니처은행, CS 등의 파산과 몇몇 지역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은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의 위기를 초래했다며 신용 경색은 이미 시작됐다고 했다.

    SVB 파산 이후로는 경기 경착륙이라는 말이 다시 나오고 있는 지금이다.

    또 어느 전문가는 은행 시스템의 불안정이 심각하고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해 3분기부터 침체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사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예전 예측은 맞혔으나 이번 예측은 틀리고... 사실 예측이라기보다는 그냥 얻어걸린 격 아닌가 싶다.

    사실 코로나19라는 듣도 보도 못한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일 것을 누가 예측했겠는가.

    하지만 이를 예측한 사람도 있기는 있더라.

    또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이들이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보다 훨씬 맞았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시장 경제를 예측했고, 이는 가정이 틀렸으니 결론이 틀릴 수밖에 없다.

    전쟁이 일어나도 금방 끝날 것으로 본 사람들이 많았고, 지금까지 이렇게 장기전으로 흘러갈 것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다.

    그러면서 변수가 생겨서 자신의 예측이 빗나갔다고 했다.

    이렇듯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기기에 미래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요즘은 변수가 너무도 많고, 아주 잦다.

    그래서 경제 예측하는 새로운 용어들이 나왔다 금방 사라지고, 또 다른 용어들이 나오기에 너무나도 혼란스러운 지금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는 사람들이 대출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며 은행 위기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했다.

    또 어느 전문가도 소규모 기업부터 신용이 위축될 것이라며 기업 성장이 지체되면 경기가 쪼그라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Fed가 긴축을 지속할 경우 미국 경기가 완전히 얼음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갈 것이라며 Fed의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Fed 내 매파 중의 매파로 알려진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는 2007~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 스트레스 정도가 낮다며 대출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했다.

    은행 위기로 인한 시장 혼란이 상쇄될 수 있다며 대출 경색 정도가 침체로 이어질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했다.

    이렇듯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의 입장도 저마다 다르다.

    미국의 경기가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은 알겠으나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는 이미 경기 침체가 시작됐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오늘 신문에서 '수출이 줄었지만 외국에서 받은 배당으로 버틴 경상수지'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의 무역적자에 이어 경상수지 적자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경제를 걱정하는 것은 결국 이들이 우리의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들 나라가 이제 경기 침체에 접어든다면... 연일 마이너스 성적표를 보이는 우리의 상황이 더 안 좋아지는 게 아닐까.

    정말 요즘은 굿 뉴스보다는 배드 뉴스가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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