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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3.(월) 쫑알> 경찰 총격에 숨진 10대 소년 장례식 … 전쟁터로 변한 파리한경-은경 2023. 7. 3. 07:00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토요일 신문에서도 경찰 총에 맞은 10대 소년이 사망했다며 프랑스에서 분노의 시위가 격화됐다고 했다.
지난 27일에 알제리계 프랑스 소년이 교통 검문을 피해 도주하려다가 경찰이 쓴 총에 사망하면서 12개 도시에서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오늘 신문에서는 5일째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어째 프랑스의 시위가 끊이질 않는 느낌이다.
알제리계 프랑스인이면 이것도 인종차별에 의한 과잉 대응, 진압인가?... 잘 모르겠다.
어찌 됐든 경찰이 시위대 진압에 나섰고, 마크롱 대통령은 해외 일정을 취소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근데... 진압을 위해 장갑차까지...
그리고 시위대가 차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기도 하는 등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하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
경찰관들이 최초 보고한 당시에는 그 소년이 차로 자신들을 위협했다고 했다.
어찌 보면 정당방위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는 경찰관들이 소년의 차 옆에서 총구를 겨눠 그를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경찰관들이 과잉 대응을 덮고자 거짓말을 한 것이고, 이에 격분한 시민들이 들고 있어선 것 같다.
소년의 부모도 프랑스 경찰 전체에 분노한 게 아니라 아들을 총살한 경찰관에게 화가 났다고 했는데... 그 경찰관에게 뭐라 해야 할 것을 시위대는 방화와 약탈을 저지르며 왜 애꿎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분풀이를 하는지...
이렇게 되면 본질이 흐려질 수도 있을 텐데.
왜 시위를 벌이게 됐는지보다도 이들이 저지른 방화와 약탈이 더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를 공격한 기사도 있던데... 정말 이 일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이 보는 피해는 누가 보상해 줄지...
지난 3월 연금 개혁 반대로 시위가 벌어진 데 이어 또 시위가 벌어진 프랑스다.
마크롱 대통령은 독일 국빈방문 일정도 연기했다고 한다.
이번 폭력 시위가 마크롱 대통령의 또 다른 정치적 위기이자 외교적으로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그에 앞에 시위가 격화된 28일 밤에 마크롱 대통령이 가수 공연을 보러 갔다고 하는데... 시위가 이렇게 커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건가?
대통령도 사생활이 있지만 시위가 일어났다는데... 좀 더 일찍 진화에 나섰으면 어땠을까 싶다.
빨리 이 사태가 진정이 되었으면 하고, 뭔가 계속 혼란스러운 프랑스의 상황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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