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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8.24.(목) 쫑알> '5국이몽' 브릭스 … 反美 연대 없었다
    한경-은경 2023. 8. 2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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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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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신문에서 중국이 BRICS의 참여국을 늘려 G7의 대항마를 노린다는 기사가 있었다.

    브릭스 회원국들 중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은 비슷할 것 같으나 이들 관계도 사실 그리 돈독하지는 않고, 미중갈등 속에 중국을 대체할 국가로 인도가 거론되면서 기업들의 탈 중국 가속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중국과 러시아, 중국과 인도의 영토 문제 등도 있다.

    이외에도 브릭스 회원국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결속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신문에서는 정상회의 시작부터 엇박자를 보였다는 기사 내용이다.

    일단 반서방 세력 규합에 나선 중국, 러시아와 인도, 브라질 등이 엇갈린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연설문을 통해 어떤 나라는 패권적 지위를 잃지 않기 위해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을 압박하고 있다며 중국은 여러 나라와 협력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여기서 어떤 나라는 미국이고,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은 중국을 말하는 거겠지?

    미국이 패권국이라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 중국을 견제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화상 연설에서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를 비난하면서 안정적이고 중단 없는 에너지 및 식량 자원 공급을 위해 브릭스 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자고 했다.

    또한 러시아 경제의 탈달러화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고 했는데, 탄력을 받고 있다는 탈달러화... 루블화 가치의 하락을 이렇게 표현한 건가 싶다.

    이에 반해 브라질과 인도의 수장은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고 하는데, 어찌 보면 브라질과 인도는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 상황인데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과 다를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룰라 대통령은 브릭스는 G7이나 주요 G20의 대항마가 아니라며 미국과 경쟁 체제를 구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설에서도 본인이 대통령을 취임한 이후 미국과 EU와의 관계를 회복했다며 서방관의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고 한다.

    모디 총리는 튼튼한 공급망을 위해서는 투명성이 중요하다며 서로 협력해 전 세계, 특히 남반구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여기서 튼튼한 공급망이란 미국과 일본, 호주 등이 주도하고 인도가 참여하는 공급망 전략을 의미한다고 한다.

    탈 중국이 이뤄지는 상황이고, 서방에서도 중국을 대체할 국가로 인도를 지목하면서 인도를 띄워주고 있고, 인도 또한 제조업 공급망에서 중국의 몫을 차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인도가 수년 안에 세계의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모디 총리의 야심이 그대로 드러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놓고 이렇게 말하는 회원국들의 연합이 과연 끈끈할 수 있을까 싶다.

    어찌 됐든 씁쓸하겠지만 서로의 입장은 확인했을 것이고, 이제 회원국 확대와 현재 통화 사용 확대 등의 이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시진핑 주석은 브릭스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브릭스 플러스(BRICS+) 모델을 도입해 확대 과정을 적극 추진하자고 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브릭스 외연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과연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등 23개국이 가입을 희망하는 상황에서 회원국들의 합의가 어디까지 이뤄질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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