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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8.30.(수) 쫑알> 멈췄던 도요타 공장, 오늘부터 다시 가동
    한경-은경 2023. 8. 3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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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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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이나 마트 매대에 보면 어떤 물건은 다 팔렸는지, 어떤 물건은 아직 충분히 남아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매대에 비워진 물건을 다시 채워주면서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렇지 않은 물건은 수요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기에 재고 관리가 편하다.

    도요타자동차가 이런 방식으로 부품 관리를 했다고 한다.

    적기 공급 생산(저스트 인 타임) 시스템이라면서 재고 관리가 용이하여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런데 여태껏 세계가 평화로웠기에 이러한 방식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코로나19로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서 주문한 부품이 하나라도 제때 도착하지 않으면 완성품을 만들 수 없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중갈등의 심화 속에서 양 진영으로 나눠진 탈세계화 현상 또한 공급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스트 인 타임 시스템 방식이 오히려 공장 가동에 문제가 되고 있다.

    29일 도요타가 부품 발주를 관리하는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인해 일본 내 14개 자동차 공장 중 12곳의 가동이 중단되었으며 나머지 2곳도 오후에 중단되었다고 한다.

    이 사고는 도요타의 모든 차종을 생산하는 라인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작년 3월에 도요타의 부품 공급사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공장 가동을 멈춘 적도 있었다고 한다.

    도요타 측은 이번 사고의 문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으나 이번 시스템 오류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또한 오류 해결 및 공장 가동 재개 시점이 확실하지 않다고 하여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 우려가 나오기도 했으나 30일부터 14개 자동차 공장의 가동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한다.

    도요타는 신차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이고,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전 세계에 출하하는 자동차의 3분의 1을 일본 내 14개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한다.

    따라서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었다면 손해가 컸을 텐데 공장을 바로 재가동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렇지만 이번 사고는 저스트 인 타임 시스템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일이 아닌가 싶다.

    도요타는 지난 몇 년간 반도체 공급 문제로 차량 출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는데 반도체 공급이 개선되면서 생산량을 늘렸다고 한다.

    이처럼 도요타가 생산량 회복에 전력을 기울이던 때에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지금은 각국의 움직임이 예전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세계화라며 부품 배송에 아무런 문제가 없이 적기에 공급하고 생산이 가능했던 시대에나 가능했을 저스트 인 타임 방식을 도요타도 이제는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도요타 입장에서는 하나의 부품이라도 배송에 차질이 생기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더군다나 자연재해도 예전보다 더 자주, 더 많은 곳에서 발생하기도 하고, 사이버 공격도 빈번하다.

    근데... 일본은 파업과 같이 근로자와의 갈등 문제는 없나?

    어찌 됐든 시대가 변해서 저스트 인 타임 시스템 방식을 적용했듯이 또 시대가 변했다.

    부품 조달뿐만 아니라 여러 문제들로 공장 가동 중단 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시스템 변화를 꾀해야 할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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