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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4.6.(토) 쫑알> 차이나머니 달콤함에 … '中단교' 외치던 밀레이도 변심
    한경-은경 2024. 4. 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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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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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지 않나.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이 대선 전후로 중국을 대하는 태도가 180도로 바뀌었다고 한다.

    대선 전에는 반중 발언을 하며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면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공산국인 중국과 단교하겠다고 했었다.

    중국도 밀레이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작년 12월에 65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중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은 돈이 문제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9월까지 IMF에 빌린 구제금융 자금 440억 달러를 갚아야 한다고 하는데 상황이 이러하니 반중 입장을 걷어들여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인지 대통령 취임 직후 시진핑 주석에게 친서를 보내 통화스와프 협정 갱신을 요청했다고 하고, 작년부터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중국 위안화로 IMF 차관을 상환해왔다고 한다.

    중국도 아르헨티나의 도움 요청을 받아들여 밀레이 대통령 취임식에 시진핑 주석의 축전을 보내며 화해 무드를 조성했다고 한다.

    근데 페론주의를 비판하고 파격적인 경제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밀레이 대통령이었는데... 아르헨티나의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진 것 같다.

    <통화 가치 & 물가상승률>

    당연한 결과이긴 하지만 페소화 가치는 급락했고, 물가상승률을 갈수록 높아지고 있더라.

    실질 임금 증가율이 작년 12월 기준으로 -19.9%라고 하는데... 지금은 더 심할 것도 같다.

    어찌 됐든 아르헨티나의 상황은 계속 안 좋은 듯하고 밀레이 대통령도 급한 대로 중국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것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아르헨티나에만 해당되는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

    중남미 주요 국가도 중국 자본력에 흔들렸다고 한다.

    중국은 서방의 압박으로 개도국에 막대한 자본을 뿌리며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고, 적대국에도 유화책을 통해 화해의 손길을 뻗고 있다.

    작년에 온두라스가 대만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했다는 기사도 이와 관련이 있다.

    또한 코로나19 발병 원인 규명과 관련하여 중국과 사이가 틀어졌던 호주가 친중 성향의 정권이 들어선 이후 다시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고, 5월에는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다며 EU와의 관계 회복에도 힘쓰고 있다고 한다.

    또 국경 문제를 무력 충돌이 있었던 인도와도 해빙무드가 시작됐다고 하고, 미국 정부의 압박이 있음에도 미국 주요 기업 CEO를 중국에 초청하기도 하는 등 경쟁국에도 유화책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이 이처럼 경제 외교를 강화하는 이유도 중국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제재와 공동부유 등 반시장적인 정책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는 등으로 인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계속 줄고 있다고 한다.

    뭐... 중국도 아르헨티나도 서로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서로가 필요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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