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15.(월) 쫑알> 45년 중동 앙숙 '보복의 악순환' … 결국 '불가침 레드라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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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제5차 중동전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으니... 갈수록 불안은 더 커져만 가고 있다.

그림자 전쟁이라며 대리전을 수십 년간 치러오고 있던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전으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내 이란 영사관을 공격하면서 이란은 보복을 알렸다.

이란은 드론, 순항미사일, 지대지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하고,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을 가동해 이란 드론과 미사일 중 99%를 요격했다고 한다.

미국 공군도 합세해서 이란 드론과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를 해치는 자들은 누구든 해칠 것이라고 재보복을 예고했다고도 하고, 이란에서도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할 경우 대응은 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어찌 됐든 이란이 이번 보복에서 수위를 조절했다는 것이다.

이란이 갑작스럽게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도 아니라 미리 공격을 예고했고, 또 이스라엘의 민간이 아닌 군사시설만 겨냥했다고 한다.

이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스라엘이 원하는 보복의 악순환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또한 미국에도 개입하지 말라고 했다.

이란이 보복을 하지 않을 경우 이란 지도부에 대한 분노가 들끓을 것이고, 보복을 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동맹국들과 전면전에 나서기에는 부담도 클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기는 하나 확전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데는 반대하였다.

미국도 이란도 확전을 원하지 않음은 확인하였으나 어찌 됐든 이미 서로를 공격한 상황에서 중동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이란은 OPEC에서 세 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산유국이라고 한다.

또한 세계에 석유 생산량의 1/6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가는...

여전히 잡히지 않는 물가로 난황을 유가가 지금보다 더 오른다면?

언제쯤 이 불안이 잦아들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