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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6.(금) 쫑알> 日 '환율 방어선 155엔' 붕괴 … 금리 인상론 힘 받는다한경-은경 2024. 4. 26. 06:49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일본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오늘까지 열린다고 한다.
회의 이후에 가즈오 총재는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최근 인터뷰에서도 과도한 엔저가 물가에 영향을 주면 이 역시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인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보면 엔·달러 환율이 심상치 않다.
근데 엔·달러 환율뿐만 아니라 원·달러 환율도 별반 차이가 없기는 하지만...
여하튼 일본 외환시장이 방어 라인으로 여기던 달러당 155엔마저 돌파했고, 조만간 160엔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한다.
엔·달러 환율을 검색해 보면 달러당 155.61엔이더라.
기간을 늘려서 보면 1990년 6월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 정부도 엔저를 견제하기 위해 구두 개입을 하고 있고, 지난 17일에는 한·미·일 재무장관이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환율 방어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도 지금 달러당 1375원으로 최근 1400원을 넘기도 했으니 일본과 함께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가 지금은 구두 개입을 하고 있는데 실제 개입에 나설지도 관건이라고 한다.
일본 정부는 엔화 방어를 위해 2022년 10월에도 5조 엔이 넘는 금액을 투입했으나 알다시피 일본 정부 개입의 효과는 너무도 짧았다.
이번에도 개입한다고 한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을까 싶은데 외화 잔액의 대부분이 미 국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금 마련도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면서 엔화 가치가 오를 것으로 기대했었다.
0~0.1%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했지만 일본은행이 완화적 금융환경을 유지하겠다고 했고,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 얘기까지는 나오는 미국을 보면 올해 금리 인하를 하기는 할까도 의문이기는 하다.
미·일 금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됨에 따라 엔화 매도와 달러 매수가 확대됐다고 한다.
또한 수입 기업이 엔저에 따른 비용 증가를 피하기 위해 달러 조달을 서두로고 있고, 해외 플랫폼에 대한 달러 지불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적자도 커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08년 리만브라더스 파산 이후에 일본 기업들은 환율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사업 구조를 강화했고,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현지 재투자에 쓰면서 달러가 일본으로 들어오지 않는다고 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에 좋다고는 하나 해외에 나가 있는 일본 기업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수입 물가만 오르고 있다고도 했다.
거기다가 헤지펀드 등 해외 투기 세력까지 엔을 팔고 있어 엔화 가치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엔화 가치의 하락 이유를 가만히 보면 우리와 너무도 닮았다.
우리와 미국의 금리 차이... 거기다가 우리는 미국보다 기준 금리를 먼저 인하할 수도 있다는 발언까지 나오면서 금리 차이가 좁혀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벌어질지도 모를 상황이다.
또한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공장을 지으며 국내 투자가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나.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굳이 한국으로 다시 가져올까 싶다.
또한 4월은 기업이 배당을 주기 위해 달러 수요가 늘어나는 달이라고도 하고... 해외 투기 세력들도 그렇고...
환율을 보면 일본과 우리나라의 차이점도 있지만 겹치는 부분도 상당해 보인다.
우리도 이제는 달러당 1300원 대의 환율이라고도 하는데...
어찌 됐든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에 가즈오 총재가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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