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3.(금) 쫑알> '러 우라늄 수입금지' 상원 통과 美, 핵연료 공급망 복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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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자 신문에서 G7이 2035년부터 탄소 포집이 되지 않는 석탄 화력발전을 전면 금지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탈탄소화 바람이 거세질 것이라고 했다.

석탄 발전의 빈자리를 원전이 채울 것이고, 원전의 몸값도 높아질 것이라고 했는데 원전에 필요한 우라늄 가격이 어떠한가.

이미 우라늄 가격은 계속 뛰고 있었다.

그리고 러시아는 전 세계 농축 우라늄 시장의 4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은 이에 대한 제재로 지난 12월에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었고, 이번에 상원까지 통과했다고 한다.

그것도 만장일치로!

이제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90일 후부터 미국의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이 제한된다고 한다.

수입 금지에 앞서 미국 내 핵연료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안 되니 자국 내 핵연료 공급망을 다시 육성하기도 하여 올해 초 자국의 핵연료 가공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7억 달러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이래저래 예산안 통과가 참 많구나.

그 재원 마련은 어디서 하는지...

어찌 됐든 미국 와이오밍주는 러시아산을 대체할 정도로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너무도 부럽다.

누구는 땅은 넓으나 바닷길이 막혔는데 미국은 왼쪽이 태평양, 오른쪽이 대서양으로 드넓은 대양을 양쪽에 끼고 있고, 또 넓은 땅덩어리에 묻혀 있는 자원도 많다고 하니 그저 부럽다.

그리고 러시아산 금수 조치가 발효된다고 하더라도 원자로는 18~24개월마다 핵연료를 공급받기에 공급 주기도 길다.

또 대부분은 업체들이 몇 년간은 원자로를 가동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농축 우라늄을 확보해 둔 상태라고 한다.

그래도 아주 혹여라도 미국 내 원자로에 핵연료 공급난이 발생할 경우에는 한시적으로 면제 조치가 시행된다고 한다.

즉 미국에 공급이 충분하면 수입 금지,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다시 수입한다는 이런 얘기인 듯!

러시아의 전쟁 자금원을 막겠다는 취지도 있고, 제재하겠다는 취지도 있을 것인데 마음대로 이렇게 할 수 있다니... 어찌 됐든 부러운 마음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