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8.(목) 쫑알> 블랙먼데이 충격에 … 日, 9월 금리인상 '포기'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

 

이게 뭔가 싶다.

일주일 전 발언과 지금의 발언이 너무 다르지 않나?

시장이 이렇게 놀랄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인가 싶다.

그럼... 시장이 이렇게까지 놀라지 않았으면 BOJ가 이런 반응을 안 보였을까 싶기도 하고...

지역 은행도 이렇게 행동하지 않을 텐데... BOJ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그저 놀랄 뿐이다.

그리고 주범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아닌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가 나와서 이런 말을 할까?

7월 31일에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이었다.

연 0~0.1%에서 연 0.25%로 인상으로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고, 또 인상폭도 생각보다 컸었다.

이뿐만 아니라 충격적인 것은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마이너스 금리를 고집하던 일본이 삽시간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것이다.

엔캐리 트레이드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인데 이는 값싼 일본에서 돈을 빌려 좀 더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다른 곳에 투자를 하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어찌 보면 나 홀로 활황이었던 미국에 많은 투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였다.

근데 미국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예정이고, 일본은 기준금리를 올리고... 그 말은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엔화 가치는 오르고... 이익이 줄게 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발을 뺄 것 아닌가.

여기저기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얘기가 나오고 있다.

거기다가 미국의 경기 침체 소식과 기업의 실적 부진, 중동 위기 등 여러 악재가 겹치기까지 했다.

 

<일본 통화 & 주식시장>

달러당 160엔을 넘어서면서 환율 방어에 나섰던 때 불과 얼마 전인데 이제는 145엔보다 떨어지며 또 다른 방식으로 환율 방어에 나서게 되었다.

거기다가 일본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다른 어떤 국가들보다 하락의 폭이 컸었다.

우에다 총재도 이 정도로 시장이 놀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전 세계가 블랙 프라이데이, 블랙 먼데이라며 정말 식겁했다.

그래서인지 급 BOJ가 금리 인상 신중론으로 돌아섰다고 하는데...

강경 매파에서 급 비둘기파로 급변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진정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BOJ 부총재가 금융 자본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데... 시장이 식겁해서 다시 돌아선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쫌 황당하기도 하고...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기도 하고...

근데 진짜 이게 뭔가 싶고, 또 이렇게 깜짝 놀랄 일이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