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6.(수) 쫑알> 네타냐후 "이란 핵·원유 아닌 군사시설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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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싶다.

이란이 지난 1일에 이스라엘 영토에 탄도미사일 200여 발을 발사하면서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석유 시설, 핵 시설, 군사 시설 등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기도 했다.

10.9. 자 신문에서도 중동 정세 악화에 따라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80달러를 넘겼고, 국제유가가 물가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에 다음 달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국 고용시장 활황에 국제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 4%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를 검색해 봤었다.

WTI는 배럴당 70.75달러를 살짝 넘어섰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74.52달러를 살짝 넘어서며 신문에서 말한 마감 가격보다는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더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컸던 상황이다.

 

<WTI & 브렌트유>

오늘 다시 검색해 보니 올랐다가 내려가고 있는 추세더라.

WTI는 배럴당 71달러를 조금 넘어섰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에는 못 미친 상태더라.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9일 통화하면서 이란의 석유나 핵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공격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고 하는데... 10일 이후로 가격을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니 이 영향인 것 같기도 하다.

미국 대선이 이제 정말 코앞이지 않나.

바이든 대통령은 제발 이스라엘이 가만히 있어주기를 바랄 것이다.

근데 이번에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도 핵 시설이나 석유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지 말라고 경고해 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어긋나고 있기는 하던데... 어찌 됐든 이번에도 이스라엘은 미국 의견을 경청하지만 국가적 이익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국가적 이익이라...

결국 미국이 이스라엘에 사드 포대와 추가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었고, 곧 이스라엘에 도착하여 사드가 조만간 완전히 가동될 것이라고 한다.

뭐... 미국이 그나마 한시름을 놓기는 했지만... 이스라엘을 믿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이란의 군사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했다면 대선 전에 공격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핵·원유 시설이 아니고, 또 이란도 이스라엘이 공격할 것을 알고 있기는 하지만... 이란이 참지 못하고 맞대응을 한다면?

전쟁이라는 게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어찌 됐든 이스라엘이 군사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말에 그나마 안심이기는 하지만 중동 정세가 늘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불안 불안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