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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10.(월) 쫑알> 美·日 '황금시대' 선언 …韓은 '리더십 공백'한경-은경 2025. 2. 10. 08:19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캐나다와 멕시코에는 관세 칼자루를 꺼내 들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 지난 7일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열었고, 이후 공동성명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폭력적이고 무질서한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미·일 관계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추구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미·일 관계의 황금시대도 여기에 빗댄 표현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일본에게는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네타냐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한 뒤로 G7 정상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시바 총리를 만났다.
이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으로 일본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한다.
사실 일본보다는 지리적으로도 우리가 더 중요할 텐데,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할 수 있는 자리가 비어있지 않나.
그리고 국제 정세에 관심이 있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세력 다툼만 하고 있는 모습에서 그저 답답할 뿐이다.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었든, 지금과 같이 세계정세가 복잡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제대로 이끌어 갈 이가 없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앞날이 너무도 걱정이 된다.
누구 하나 제대로 방향을 잡고 있는 이도 보이지 않는 게 정말 큰 문제다.
중국이 디플레이션으로 잃어버린 30년을 갈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중국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잃어버린 30년을 가게 생겼다.
내로라하는 기업들은 전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고, 인재 유출도 어마어마하고, 개혁과 혁신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기득권에 밀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고 오로지 부동산에만 집중되고,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성장은 없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뭐... 이뿐이겠나 싶다.
옆나라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관세, 방위비 증액 등 민감한 문제는 일단 피했다고 한다.
안보 측면에서도 실리를 챙겼다는 평이 나오는데, 우리는 언제쯤?
정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찌 됐든 이시바 총리는 대미 투자를 1조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2023년 기준으로 7800억 달러 정도로 미국에 투자한 일본이고, 2019년 이후 5년 연속 대미 투자로 세계 1위라고 한다.
거기다가 미국산 LNG 수입을 늘리겠다고 하고, 바이오에탄올 수입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미국의 대일 방위 의무를 정한 미·일 안보조약 5조를 중국과 영토 분쟁이 있는 오키나와현 센카쿠열도에 적용한 것이 대표적이라며 일본도 실리를 챙겼다고 한다.
그리고 말이 많았던 US스틸 인수와 관련하여 일본제철이 인수가 아니라 거액의 투자를 할 것으로 결론 날 것이란다.
따라서 일본제철이 US스틸 지분을 상당 부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뭐... 이래저래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하더라.
그리고 미국은 일본이 방위비를 2027년까지 GDP의 2%로 올리기로 한 기존 방침이 바람직하다며 방위비 추가 증액에 대한 요구가 없었다고 한다.
또 일본 자동차에 대한 관세 얘기도 없다고 한다.
두 정상은 안보 협력뿐만 아니라 민간 우주 항공과 과학·탐사 분야 등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이시바 총리는 아베 전 총리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는 전략으로 미·일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일본의 실리도 챙겼다.
일본과 너무도 다른 우리의 상황이 그저 씁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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