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9.(수) 쫑알> 美·러, 우크라 뺀 채 종전 협상 시작 … "더티 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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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얼마나 황당할까.

무기 지원을 계속해줄 테니 계속 싸우라고 등 떠밀 때는 언제고... 등까지 밀지는 않았나?

어찌 됐든 3년 동안 전쟁이 이어지게끔 조력을 해주지 않았나.

근데 지금은 어마어마한 청구서를 드리미는 것뿐만 아니라 전쟁 당사국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쏙 빼고 미국과 러시아가 종전 협상을 한다고 하니 황당 그 자체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는 얼마나 불리한 협상안이 나올까 싶기도 할 것이다.

정말 나라가 힘이 없으면 저렇게 되는구나를 너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예전에 우리도 그러했다.

우리 땅에서 전쟁이 일어났는데 우리를 쏙 빼고 지금 종전 협상을 하고 있는 저기 두 나라가 자기들끼리 휴전 협상을 벌이지 않았나.

힘이 없으면 그렇게 되더라.

미국은 우크라이나 덕에 가만히 앉아서 러시아 힘 빼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그러면서 유럽과 미국의 격차를 더 벌리고, 미국에 더욱 의존하게 만들고...

결국 러·우 전쟁의 진정한 승자는 미국인 것 같다.

근데 정말 마지막까지 이렇게...

18일 미국 루비오 장관과 미 중동 특사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러시아 대표단을 만나 종전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미·러 정상회담 일정과 양국의 전반적 회복 문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의제로 논의를 했다고 한다.

이번 일로 인해 빈 살만 왕세자의 외교력이 돋보이고 있다고도 한다.

사우디는 중립 외교로 우크라이나, 러시아와의 관계도 괜찮다고 하고, 또 지금 미국의 대통령의 바이든이 아니라 트럼프가 아닌가.

아마도 바이든 전 대통령 하고만 사이가 안 좋은 것일 수도...

그리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땅을 벗어나기에는 뭔가 자유의 몸이 아니지 않은가.

사우디는 형사재판소 서명국이 아니기에 괜찮다고 한다.

보니까 국제사면위원회 가입국이 아니라고 하고, 이 둘은 다르다고 하고...

여하튼 그렇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 종전 협상 장소를 사우디를 했다고 한다.

어찌 됐든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유럽을 패싱하고 러시아와 양자 협상에 들어가면서 유럽 중심의 다국적군을 꾸려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하려 한다.

그러면서 유럽에 방위비와 우크라이나에 희토류를 조건을 내걸고 있는 것 같더라.

러시아도 미국 측과 협상하러 왔다며 미국과의 양자 협의이며 3자 간 회담은 있을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유럽 패싱을 당연 시 하고 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UAE, 튀르키예에 도움을 청하는 것 같은데 결국 이들 국가들도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지 않을까 싶다.

유럽도 마크롱 대통령의 소집으로 17일에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폴란드 등 8개 국가 정상과 EU 지도부가 만나 우크라이나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협상은 안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한다.

국가 정상들이 모였다고는 하지만 프랑스와 독일이 정치적 문제가 있는데 이들의 뭔가를 결정했다고 한들 그 결정이 힘이 있겠는가.

또 유럽은 합의가 안 되는 게 문제다.

종전 후에 미국의 도움 없이 러시아의 재침략을 막으려면 유럽 안보를 강화해야 하는 데는 의견을 모았다고는 하지만 공동 선언문 발표도 없었다고 하고,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없었다고 한다.

파병 관련해서도 영국, 프랑스, 스웨덴은 찬성을, 독일, 폴란드, 스페인은 반대를 했다고 하니 뭔 합의가 되겠는가.

이탈리아와 덴마크는 어떤 입장인지도 모르겠다.

파병이든 안보든 결국은 비용 문제인데 다들 한 자리에 모였으면서도 아마 이들도 계산기 두드리고 있지 않을까 싶다.

미국도 유럽도 우크라이나보다는 당연히 자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이익에 될만한 일에 나설 것이다.

UAE, 튀르키예라고 다른 입장이겠나 싶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평화 협정에 대규모 군사 지원, 즉각적인 EU 가입, 이스라엘과 같은 방식의 보호 조치 등을 넣고 싶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 중 뭐라도 하나 넣을 수 있을까 싶다.

정말 종전 협상에 대한 동상이몽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