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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4.15.(화) 쫑알> 시장 혼란에 中 버티기까지 … 꼬이는 트럼프 관세전쟁한경-은경 2025. 4. 15. 06:37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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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관세를 부과할 거면 하고, 아니면 확실하게 말았으면 좋겠다.
몇 시간 사이에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개인 간에도 이렇게 말을 바꾸면 신뢰를 잃는데 국가 간에 이런 방식의 소통이라니 이게 말이나 되나 싶다.
그리고 다른 국가도 아니고 미국이라는 G1 국가에서 대체 이게 몇 번째 말 바꾸기인가.
그리고 어느 부서의 수장이나 장관이 발표하는 것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하는 게 다르다.
이번에도 지난 11일에 미국 세관국경보호국과 백악관이 반도체와 스마트폰 관세가 면제된다고 했다가 다시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면제는 전혀 발표된 바 없다며 상호관세를 적용하지 않는 대신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그럼 처음부터 품목별 관세라고 발표하면 되는 거 아닌가.
세관국경보호국과 백악관이 대통령의 허락하에 발표한 게 아닌가.
트럼프 대통령은 그 누구와도 소통을 하지 않는 건지, 허락했다가 시장 반응을 보고 번복하는 건지, 번복한 거라면 미리 대안을 준비해 놓고 번복하는 건지, 아니면 일단 번복하고 대안을 짜는 건지 뭔지 모르겠다.
이미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에 불안을 넘어 짜증이 난 상태인데 계속 이런 식이니 뭘 어쩌자는 건지도 모르겠다.
지난 10일에 57개국에 10~49% 상호관세를 발효했다가 국채가격이 폭락하자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상호관세 10%만 부과했다.
그만큼 미국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 게 아닌가.
이건 트럼프 대통령이 자초한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내 친구고 나는 그를 좋아하며 존경한다고 해놓고 중국에만 관세를 125%에다가 펜타닐로 추가 20% 관세까지 합쳐 145% 관세를 부과했다.
이렇게 하면 시진핑 주석이 저자세로 나올 거라 생각한 건지 뭔지...
이런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과 대화가 가능하겠는가 싶다.
시진핑 주석도 지금의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생각이 없어 보이고, 절대로 모양새 빠지는 행동을 먼저 하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이 협상을 원하고 있고,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는데 혼자만의 착각 아닌가 싶기도 하고...
시진핑 주석은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했고, 스페인 총리와 회담에서 어떤 부당한 억압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중국도 미국의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고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취임 24시간 내로 전쟁을 종식시키겠다는 러·우 전쟁도 그러하고, 중동 상황도 마찬가지이고...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에는 몇 군데서만 불안한 모습이었는데, 취임 후에는 불안을 해소하기는커녕 전 세계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 살리겠다고 이런저런 말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미국인들도, 미국 기업들도 모두 상황만 안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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