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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4.16.(수) 쫑알> 트럼프 "反유대주의 근절" vs 하버드 "대학 독립성 침해"한경-은경 2025. 4. 16. 06:54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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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에서 손 떼라고 했는데 경제뿐만 아니라 하버드에서도 손 떼라는 문구가 있더라.
이래저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것 같다.
솔직히 민주적이라는 느낌 전혀 없고, 일방적이고 독재적인 느낌이 나는 게 트럼프식이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지금 미국의 상황은 혼란만 더 가중되지 않았나.
트럼프 대통령도 나바로 고문 대신 다시 베센트 장관을 부른 것을 보면 자신의 방법이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안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
어찌 됐든!
오늘 신문에서는 하버드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시위가 열렸다는 기사가 있더라.
미국 정부 내 반유대주의 근절을 위한 합동 TF 성명에서 미국 최고 명문대인 하버드대가 이를 따르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 말 하버드에 지급하는 86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2억 556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학교에 통보했고, 이에 하버드도 최근 몇 달간은 트럼프 대통령 측과 밀접한 로비 회사와 계약을 맺고 중동연구센터 교수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관계 개선을 시도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11일 정부가 하버드에 다양성·형평성·포용성 프로그램 전면 폐지, 교수진 채용 관련 데이터 감사 수용, 모든 학생 입학 데이터를 연방 정부에 제공하는 등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공문으로 전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국제학생 입학 절차를 바꿔 테러 및 반이스라엘주의를 지지하는 학생을 걸러내는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고 한다.
이런 정부의 요구 사항에 하버드가 이번에는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하버드 총장은 연방 정부가 하버드대 커뮤니티를 통제하기 위해 전례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권이 집권하든 정부가 사립대에 무엇을 가르치고, 누구를 입학시키고 채용하며, 어떤 연구를 할지를 지시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또 하버드대는 독립성과 헌법상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트럼프 정부는 22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6000마 달러 규모 계약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단다.
정부가 친이스라엘인 것은 알겠으나 대학에까지 이를 강요할 수는 없지 않은가.
다양성과 자율성 등으로 많은 인재를 미국으로 유입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지금의 미국으로 성장한 거 아닌가?
근데 지금은 이를 다 막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방식이 맞는 건가?
어찌 됐든 행정부 요구를 직접 거부한 최초의 대학이 된 하버드다.
그럼 다른 대학에서도 트럼프 정부에 잇달아 반기를 들 수도 있지 않을까?
원래 처음이 힘든데 누군가 스타트를 끊어주면 그다음은 우후죽순으로 생긴다.
이미 하버드대 이전인 지난달에 컬러비아대에 4억 달러 규모의 연방기금을 삭감했었다고 한다.
또 브라운대, 프린스턴대, 코넬대 등도 보조금을 동결하거나 검토 중이라고 했는데...
코넬대, 브라운대, 캘리포니아공대, MIT 등 9개 주요 연구대학은 에너지부가 삭감한 연구 자금 4억 달러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더라.
미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적으로 돌리다가 안 되겠다 싶어 동맹국을 살짝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근데 이제는 자국의 대학가와도 척을 지려는 듯 보이는데 정말 왜 이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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