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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28.(화) 쫑알> 시진핑 3기 못믿는 외국인 … 中 몰리던 뭉칫돈 '멈칫'한경-은경 2023. 2. 28. 06:58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어제는 곧 있을 중국의 양회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5~6%로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과 2인자인 총리에 등극할 리창이라는 인물에 주목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오늘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중국에 몰리던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는 기사이다.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는 중국 본토 주식을 매수하는 외국인이 많이 늘었다.
그러면서 미국보다는 중국이 좋을 것이라고 중국에 투자해야 한다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2월 초에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하는 일이 있으면서 풍선 갈등으로 미중 갈등이 더욱 붉어지면서 중국에 대한 매수세가 급격히 냉각됐다고 한다.
외국인이 중국 채권시장에서도 돈을 빼고 있다고 한다.
외국인의 중국 자산 매도에 위안화 환율이 오르고, 환율이 올라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더욱 가팔라질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도 코스피가 2500을 넘을 듯하다가 넘지는 못했으나 한국 주식을 팔자던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자세를 바꾼 게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요즘 들어 다시 팔자로 바뀌었는지 어제 코스피는 장중에 2400도 무너졌다고 한다.
이 또한 원·달러 환율과도 관련이 깊다고 본다.
최근 환율이 올라가는 이유가 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하는데 연일 이어지는 무역수지 적자와 한국의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게 아닐까 한다.
중국 주식의 사자와 팔자도 위안화 환율의 영향이 큰 것도 있겠으나 시진핑 주석의 권력 확대와 정책 전환, 기업 실적 악화, 지정학적 갈등 등 중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로 인한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중국의 리스크가 갑자기 생긴 것도 아니고 작년에도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 와서 이런 핑계를 이유로 자금 유입이 주춤해졌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그냥 조정 핑계가 필요했나 싶기도 하다.
어느 전문가는 공동부유라며 자국의 인터넷과 교육 등 사기업을 압박하는 조치가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고 하는데 작년에도 이런 불안한 요인은 있었고 지금 이 시점에서 갑자기 이러한 불안한 요소가 생긴 것은 아닌 것 같다.
견제와 균형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잘못된 정책이 나와도 바로 잡기 쉽지 않다고 했는데 이러한 독주 체제 또한 지금 갑자기 리스크로 작용한 게 아니라 시진핑 주석의 3연임 얘기가 나올 때부터 예견된 일 아닌가 한다.
이러한 리스크는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중국에 투자가 몰렸는데 갑자기 이러한 핑계를 대는 게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시티그룹은 중국의 일본화를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 경제가 부동산 거품이 터지고 장기 침체를 겪은 일본을 닮아가고 있다고 했다.
많은 이들이 우리나라 부동산을 보고도 일본의 잃어버린 사반세기를 따라갈 수 있다며 얘기하곤 했었다.
따지고 보면 부동산 거품이 없는 나라가 어디 있겠는가.
지금 부풀었던 거품이 꺼지고 있는 나라가 한 둘인가 한다.
단지 나라마다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다르기에 거품이 꺼진다고 해서 모두가 똑같은 타격을 입지는 않을 뿐이다.
미국의 가계는 부동산보다는 금융 자산이 많을 것이고, 금융위기 이후에 금융권에서도 부동산과 관련하여 정비를 한 상태이기도 하단다.
우리는 가계에서 부동산에 묶인 돈이 많은 나라다.
대출 관련하여 금융권은 안전하다고 하는 이도 있고, 아니라고 하는 이도 있어 사실 정확히 모르겠다.
중국의 경우 금융권 자산의 41%가 부동산과 연계되어 있어 부동산 거품이 터지면 금융 시스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개발 업체가 지방정부에 토지사용권을 사고, 지방정부는 토지사용권을 매각하면서 생긴 수입으로 인프라 건설에 투자를 했고, 이때 지방정부 산하 국유은행들이 부동산 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게 함으로 부동산 산업을 키웠다.
그러면서 날이 갈수록 부채가 늘어나게 되었고, 부동산에 경제 의존도 또한 날이 갈수록 커졌다.
시멘트 GDP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는데 이러한 부동산의 버블이 터질 경우 중국의 타격도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1가구 1자녀 정책을 지속하면서 이제는 인구 감소를 걱정해야 하는 중국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중국에 몰리던 뭉칫돈이 멈췄다고 한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리스크였는데 새삼스럽게 이러한 이유를 내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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