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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16.(목) 쫑알> 러 전투기·美 무인기 흑해서 '쾅' … 냉전 후 첫 충돌한경-은경 2023. 3. 16. 07:09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2월에는 미국이 중국의 정찰풍선을 격추시키면서 미중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중국은 미국이 과잉대응했다며 노발대발했지만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의 영공을 침범한 것은 사실이다.
이번에는 미국의 정찰용 무인기가 러시아 전투기와 충돌해 바다로 추락했다고 한다.
이는 1950년대 소련과 미국의 냉전이 한창이던 그때 이후로 첫 번째 물리적 충돌이라고 한다.
미국의 정찰용 무인기는 비무장 상태로 어느 나라 영공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국제공역을 누비고 있었다고 한다.
이 무인기는 미 공군의 주력 군용기로 공격과 정찰 임무에 사용된다고 하는데, 추락한 무인기는 비.무.장. 상.태.였다고 한다.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전부터 흑해 상공을 비행했었고, 이전에도 미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서로를 가로막으며 대치하는 일들이 여러 번 있었다고 하지만 이번 사태는 뭔가 좀 다르다고 한다.
갑자기 '탑건' 영화에서도 상대국 전투기와 서로 위협을 하다가 물러서는 장면들이 실제로 일어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찌 됐건 미국 측은 러시아군이 고의적으로 이번 일을 벌였다고 했다.
러시아 전투기가 무인기 카메라와 센서를 손상시키기 위해 무인기 주위를 반복적으로 지나가며 연료를 쏟아부었다고 했고, 러시아 전투기에 의해 무인기가 요격되면서 완전히 손실을 입었다고 했다.
'요격'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미사일로 격파시켰다는 말인가?
영화에서도 십자 모양의 레이더에 적의 전투기의 맞춰 미사일을 발사해 폭파시켰는데... 내가 생각하는 뜻이 맞나?
미국은 이번 일이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미국 항공기를 파손한 최초의 사례라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미국 측의 입장과 러시아의 입장은 완전히 달랐다.
러시아 전투기는 미국 무인기와 접촉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무인기가 특수작전을 위해 임시로 설정한 공역의 경계를 침범한 후에 급격히 조종력을 잃고 바다로 떨어졌다고 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러시아 국방부가 '공역'이라는 단어를 썼고, 임시로 설정한 공역의 경계를 미군이 침범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 공역의 경계는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정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에 임시로 설정했다고 알렸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한 나라에서 자체적으로 그렇게 설정이 가능한가 싶다.
러시아 측의 말은 미국의 무인기가 스스로 침범하고서는 급 추락했다고 하는데 그럼 잔해를 수거해서 확인해 보면 되는 것 아닌가?
미국의 말대로 러시아 전투기에 의해 요격되었는지, 러시아의 말대로 그냥 혼자서 추락했는지 잔해를 수거하면 누가 거짓을 얘기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하나의 사태에 대해 두 나라의 입장이 너무도 다르다.
또 누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주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무인기 차단에 나선 게 아니냐고 하는 이도 있다.
그리고 지난 2월에 있었던 중국의 정찰풍선 잔해도 수거했을 텐데 그 뒤로 그에 대한 부연 설명이 없다.
중국 정찰풍선에서 센서와 레이더 등이 발견되었다며 이는 기상 관측용이 절대 아니라고 했고, 잔해 수거 장면도 나왔었다.
한 달이 지난 지금쯤이면 수거한 잔해에서 이런저런 분석이 끝나고도 남은 시간 아닌가 싶은데 딱히 그 뒷얘기는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이번에는 러시아의 미군 정찰 무인기 요격(?)이다.
미국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러시아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뭔가 한 달 전에도 중국과 미국의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러시아와 미국으로 한 달 전과는 입장이 살짝 바뀐 것 같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미국이 러시아에 또 다른 제재를 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찌 보면 이미 단절된 러시아와 미국인데 정찰 무인기로 새로운 갈등,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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