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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25.(토) 쫑알> "틱톡은 中 공산당 감시 무기"한경-은경 2023. 3. 25. 10:04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미국 하원에서 열린 청문회는 틱톡 공개 처형장을 방불케 했다고 한다.
추쇼우즈 틱톡 CEO는 항변하느라 진땀을 뺐으나 민주당, 공화당 할 것 없이 틱톡 공격에 합세한 의원들을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지 않았을까.
다섯 시간이 넘게 청문회가 이어지면서 틱톡과 중국 정부의 관계를 추궁했다고 한다.
틱톡은 중국 바이트댄스의 자회사이지만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고,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인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미국에서는 틱톡 이용자의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민감한 정보까지 바이트댄스를 통해 중국 정부에 넘어갈 수도 있고, 미국 내 여론조작을 위한 선전도구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에는 중국 IT 기업이 중국 정부가 요구하는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법이 있다고 한다.
사이버보안법인가.
그리고 지난해 말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 직원이 기자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입수하려고 시도한 사실을 시인한 적이 있었다.
이런 일이 없었다 하더라도 중국 공산당이 요구하면 기업은 무조건적으로 그에 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틱톡이 미국 사용자 정보를 미국 IT 회사인 오라클 서버로 이전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했다고 강조한들 이 말이 먹히겠나 싶다.
추 CEO는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특정 콘텐츠를 홍보하거나 삭제하지 않는다고 했고, 틱톡 서비스는 중국 본토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도 했다.
매번 부딪치는 민주당 공화당이 틱톡, 중국 문제에서는 똘똘 뭉치기에 미국 의원들을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이날의 청문회를 미중 갈등의 한 단면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또한 추 CEO의 모호한 답변도 있었다고 한다.
바이트댄스가 미국인의 정보를 감시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지 않고, '감시'라는 단어가 부적절한 묘사인 것 같다며 본인이 알기로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럼 바이트댄스가 미국인의 정보를 관찰했냐고 물어봤으면 그렇다고 답할 것인가.
질문의 요점을 알면서 왜 '감시'라는 단어에 꽂혔는지, 그리고 CEO라는 사람이 내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 것도 이상하다.
이 외에도 이날 답변 과정에서 일부 틱톡 이용자 정보가 중국에서 접근할 수 있는 상태라는 점도 드러났다고 한다.
미국 정부는 중국인이 보유한 틱톡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퇴출하겠다고 했고, 중국 정부는 자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틱톡 강제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기업과 개인에게 다른 나라의 정보를 수집·제공할 것을 요구하지도, 요구할 수도 없다고 반박하며 미국의 억지스러운 탄압이라고 했다.
중국에 사이버보안법인가 있다는데... 저 말은 믿음이 안 간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틱톡에 대한 퇴출을 논의하고 있는 지금이다.
어쩌면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도 우리의 개인정보를 감시는 아니겠지만 어찌 됐든 우리의 정보를 많이 갖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시대에는 이러한 정보들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제2의 영국이 되지 않으려는 미국과 제2의 미국이 되려 하는 중국의 싸움이 계속되는 한 제2의 틱톡, 제3의 틱톡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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