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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4.25.(화) 쫑알> 금값 치솟아도 … 각국 중앙銀 '사재기' 계속
    한경-은경 2023. 4. 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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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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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라 불리는 금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한다.

    83개의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올해 각국 중앙은행의 3분의 2 이상이 금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하는데, 이미 지난해 사들인 금의 양도 전년보다도 152% 급증했었다고 한다.

    왜 이렇게 금을 사모으냐 묻는다면 우크라이나 전쟁, 수출 규제, 대만 문제 등 미·중 갈등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럼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의 보유량도 늘었다고 볼 수 있을까?

    금 보유량은 늘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보유량은 줄이고 있다고 한다.

    각국의 중앙은행에서는 인플레이션 다음으로 지정학적 위험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고 하는데, 특히나 비서구권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이번 전쟁에서 배운 점이 많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 튀르키예 등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비서구권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많이 늘렸다고 한다.

    이들 국가에서 금 매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서 찾을 수 있다는데, 특히나 SWIFT 결제망에서 러시아가 퇴출되면서 러시아 다음으로 언제, 어떤 국가에 퇴출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겼고, 러시아 재벌의 달러 자산이 동결되면서 달러에 대한 불안감도 느꼈을 것이다.

    본인의 자산임에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또한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부를 가진 이들이 아니겠는가.

    미국과 서방이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은 알겠으나 이로 인해 달러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졌다고 한다.

    저렇게 제재하는 것을 보고 누가 달러로 자신의 부를 축적하려 하겠는가.

    개인도 국가도 달러보다는 다른 안전자산을 찾을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러시아에 이 같은 제재를 가한 것은 달러 패권에 대한 지위를 실추시키기에 미국의 실수라고도 했다.

    사우디와도 관계가 악화된 미국으로 페트로 달러로 인해 달러의 위상을 드높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많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당장 달러를 대신할 통화가 있는 것도 아니다.

    어찌 됐든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달러의 비중을 줄였다고 한다.

    그에 반해 금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서 러시아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이 모두 자국 내에 있어 서방의 금융 제재를 피해 갈 수 있었다고 한다.

    대러시아 제재를 보면서 미국과 동맹을 맺지 않은 국가의 중앙은행은 자산을 어디에 어떻게 보관할지 고심해 왔는데, 러시아 중앙은행을 보면서 금이 제재 회피에 유용하다는 점을 확인했을 것이다.

    그렇게 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금값은 계속 오르다가 최근 들어 살짝 주춤하는 것 같으나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Fed의 기준금리 인상도 끝물에 접어들어 달러가 힘을 잃을 것으로 보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이렇게 금을 사모으고 있는데, 우리는...

    예전에 금 매입 타이밍을 잘못 맞춰서 질타를 받은 뒤로는 매입을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 비중을 늘려가면 우리도 어느 정도 발맞춰 나가야 하지 않나.

    그리고 우리의 아픈 과거가 있어 그러함도 알겠지만 외환보유통화도 좀 더 다양화해야 하지 않을까.

    오로지 달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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