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3.5.6.(토) 쫑알> 냉각되는 한·중 … '제2 사드 보복' 가능성 거론
    한경-은경 2023. 5. 6. 13:01
    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

     

    왜 우리는 매번 보복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여기서는 압박을 가하고, 저기서는 때리려고 하고 있고... 이렇게도 국력이 약한 나라인가.

    안미경중, 결국은 줄타기 외교로 이도저도 아닌 모호한 입장을 취하다가 이제야 미국으로 확실히 기울었다.

    사우디도 줄타기 외교 전략이었는데, 사우디는 전략적으로 우수하다고 평하고 우리는 그런 평가를 받지 못했다.

    대단한 뭔가를 쥐고 있지 않은 한 줄타기 외교도 다 같은 줄타기 외교라 할 수 없다.

    기술력이 대단하지 않냐고 반문할 수 도 있으나, 재료가 없으면 기술이 아무리 좋아봤자 아니겠나.

    최근 한·미 정상회담과 공동성명 후 중국이 태세 전환하면서 제2의 사드 보복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사드 배치도 원해서 했나 싶고 그렇게 배치했으면 보복을 막아주던 뭔가의 대책이 있어야 했는데... 우리를 압박한 양쪽이 모두 밉지만 그런 대책 마련을 요구하지 못한 우리가 제일 미련했던 것 같기도 하다.

    어찌 됐든 중국 공산당 관영지 환구시보에서 이달이라고 해봐야 이제 6일인데 벌써 3번에 걸쳐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다고 한다.

    환구시보는 2016년 7월 사드 배치 당시에도 보복 예고 기사를 하루에 두세 건씩 쏟아냈다고 한다.

    매번 불 타 죽는다는 말을 하는 중국이다.

    국가 간의 최소한의 기본 예의는 어디 갔는지... 그 정도로 우리를 얕잡아 보기에 서슴없이 저런 말을 할 수도 있다.

    지난달 시진핑 주석이 광저우의 LG 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하는 등 한국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던 것과 최근 발언을 비교하면 미국 견제를 위해 한국을 중시하는 모습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싹 사라진 듯하다.

    그런데 우리가 배신한 것도 아니고, 중국도 알고 있었으며... 우리의 어중간한 태도로 더 미움을 받고 있는 것도 같다.

    또한 한·미·일 동맹이 중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며 경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중국이 미국 마이크론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의존도가 더 높아져서 한국을 완전히 적으로 돌릴 수 없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으나, YMTC가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산 국산화를 추진하고 가격 경쟁력을 통해 자국 메모리칩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등 우리 기업이 아닌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는 기사도 있었다.

    또 중국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들은 최근 중국 관세청이 한국에서 수입되는 화물 검사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는 정보를 공유하면서 더욱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중국이 한국에 경제 보복을 하더라도 사드 때와는 다른 방식일 것이라고도 한다.

    한국 기업의 중국 사업 규모가 그때보다 현저히 작아졌기 때문에 불매 운동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라고 한다.

    그런데 중국이 우리에게 이런 보복을 하면 다른 나라 기업들도 보고 느끼는 바가 있을 것 아닌가.

    미국이 동맹이라면서 함께 하자고 해놓고 이익은 독식하는 모습을 봤고, 이번에 우리도 국빈 방문이니 한·미 정상회담이니 해도 결국 우리에게 무슨 이득이 있었는지도 봤을 것이고, 이런저런 이유로 유럽과 중동 등의 국가들이 중국과의 도모하는 모습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작성하다 보니 왜 미국에도 중국에도 우리가 표본이 되는지... 정말 씁쓸하다.

    그리고 제2의 사드 보복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한국의 수출과 수입 모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고 하니 정말 한숨이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러니 중국에서는 보복하자는 얘기가 나올 것이고, 우리는 또 어려움을 겪겠다 싶다.

    사드 보복 이후로 바뀐 게 이리도 없다니...

    수출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고 수입은 여전하다고 하는데... 그리고 짚고 넘어갈 부분은 수출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는 게 아니라 우리의 의도와 다르게 준 것 아닌가?

    그리고 수입이 그대로인 것은 물가 때문인가?

    한전에서 원가 이하의 전기를 팔아 대규모 적자를 보고 있음에도 전기료를 못 올리는 게 물가를 자극한다며 정치적인 압박을 가했기 때문이다.

    정말 민생을 걱정한 것인지 표를 걱정한 것인지... 국제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임에도 표심을 위한 결정 아니었나 싶다.

    중국 수입을 줄이지 못한 것도 핵심 소재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다변화하는 게 맞고, 한 국가에 너무 의존하는 모습은 지양해야 한다.

    더군다나 그 나라가 우리와 다른 방향을 꾀하고 있는 나라라며 더욱 그랬어야 했다.

    그렇게 보복을 당했으면서도 오로지 중국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너무 한심하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