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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7.31.(월) 쫑알> 경제 강국 독일, 이젠 '유럽의 병자' 우려
    한경-은경 2023. 7. 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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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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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병자라고 하면 그리스를 먼저 떠올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친 시장정책으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그리스 경제가 이탈리아를 앞질렀다는 기사가 있었고, 드디어 포퓰리즘을 벗어던지고 경제 성장을 택했다는 기사도 있었듯이 그리스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했다.

    한동안 유럽의 병자 자리를 지켰던 그리스가 자리를 내어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그러면서 새로운 유럽의 병자로 다름 아닌 독일이 지목되고 있다.

    독일은 제조업 강국으로 유럽의 경제대국이었는데, 어째서 유럽의 병자로 지목이 되고 있을까.

    독일의 경제가 안 좋다는 얘기는 심심치 않게 들려오곤 했다.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엔데믹으로 다들 어려웠던 과거를 뒤로 하고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나 미국의 경기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며 리세션을 예고하던 전문가들도 점점 목소리를 줄여가고 있는데 반해 독일은 여전히 허우적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다.

    코로나로 인해 제조업 국가들이 이득을 보던 때가 있었으나 점점 소비가 물품에서 서비스로 옮겨가면서 제조업 강국이라 불리던 나라들의 상황이 좋지 않아졌다고 한다.

    오늘 기사에서 독일의 경제가 힘들다고는 하는데, 독일 못지않게 대한민국의 상황도 녹록지는 않다.

    경제 강국이라 불리던 독일도 1990년대 초반에 막대한 통일 비용과 함께 실업률이 치솟는 때에 유럽의 병자라는 딱지가 처음 붙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2000대 들어 과감한 고부가가치 제조업 투자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면서 단숨에 유럽의 성장 엔진으로 떠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2020년을 제외하면 독일의 실질 GDP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는 역성장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의 독일은 어떠한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높았던 독일인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 에너지 위기가 오면서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었다.

    거기다가 중국의 수요는 둔화되었고, 유럽의 긴축 기조도 계속 이어지면서 제조업이 크게 위축되었다고 한다.

    또한 내연기관차의 위상을 자랑하던 독일이었는데, 이제는 전기차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도 독일 경제에는 부담일 것이다.

    독일의 2분기 GDP 성장률은 0%로 기술적 침체에서 간신히 벗어난 듯하나 3분기에 다시 꺾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IMF은 올해 독일의 실질 GDP는 전년 대비 0.3%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G7 중 유일한 마이너스 성장인 것이다.

    참고로 한 국가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PMI를 보자면..

    <복합, 제조업, 서비스 PMI>

    복합 구매관리자지수가 48.3인데... 이걸로 보는 거 아닌가?

    신문에서는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이 수치가 1년 넘게 기준점인 50을 밑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비스업보다 부진한 제조업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했는데... 제조업 PMI는 계속해서 50을 밑돌고, 서비스 PMI는 그나마 상황이 나아 보이기는 하다.

    그런데 복합 PMI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맞으나 1년 넘게 50을 밑돌지는 않고 있는데... 다른 지표를 가져온 건가?

    어찌 됐든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제조업 상황이 안 좋아 보이기는 하다.

    독일 경제가 장기 경기 침체와 불황 사이의 중간지대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본다고 하는데, 이렇게 독일의 유럽의 경제 강국에서 유럽의 병자로 추락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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