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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9.5.(화) 쫑알> 中 배터리 과잉 생산 … 덤핑사태 재연되나
    한경-은경 2023. 9. 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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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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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생산되는 배터리가 자국 수요의 두 배를 넘길 것이라고 한다.

    중국은 정부에서 한 번 밀어주겠다고 하면 막대한 보조금을 조달해 가며 그 산업을 키운다.

    굴기... 다른 나라에서는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정부의 지원이다.

    배터리도 막대한 정부 보조금으로 지금의 수준까지 오게 되었고, 이렇게 중국이 배터리 업체가 남아도는 물량을 해외에 쏟아내게 되면... 이게 경쟁이 될까 싶다.

    수요 측면에서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중국이 저가 배터리 공세에 나서게 되면 서방과의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한다.

    과거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벌어졌던 중국산 덤핑 사태가 배터리 산업에서 재연될 수 있다고 하는데, 중국이 태양광뿐만 아니라 철강, 알루미늄 시장을 장악했던 것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한다.

    더군다나 2030년에 유럽에서는 배터리 부족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를 과잉 생산된 중국산으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태양광 패널만 하더라도 우리가 기술이 부족한 게 아니지 않나?

    저가공세에 밀려 우리 기업이 이익을 내지 못하게 되면 더 이상 사업을 유지 및 개발하기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한 기업씩 밀리다 보니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되고, 그 자리는 중국 기업의 독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자체도 우리와 비교가 되지 않고, 또 핵심 광물의 대부분도 중국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쟁이 쉽지는 않다.

    배터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배터리 부족분을 중국산으로 채우게 된다면 또 하나의 산업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한 국가에 의존도를 높이는 건 너무 위험한 일이다.

    이미 유럽이 겪지 않았나.

    러시아의 값싼 에너지 덕을 봤다가 어떤 값을 치러야 했는지... 더군다나 중국과 러시아와 같이 다른 진영의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높인다는 게...

    유럽의 대용량 에너지저장 장치 부문이 중국발 수출 공세에 특히 취약하다며 중국의 저가 배터리를 대량 수입하면 유럽 업체들이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이처럼 중국의 배터리 과잉 생산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결국 그 나라 산업이 도태될 수도 있다.

    반면, 중국 배터리 과잉 생산으로 인해 덤핑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반론을 제기하는 이도 있다.

    중국도 자국에서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수요가 2030년까지 70배 증가할 것이라며, 탄 화력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력을 저장하는 데 필요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한다.

    어찌 됐든 시진핑 주석도 자국 배터리 업계의 묻지마 확장에 대해 경고했다고 하고, 중국의 각 지방 도시는 배터리 생산 중심지로 거듭나겠다고 여전히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 중국 내에서 소비가 이뤄질지 아닐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과잉 생산은 맞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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