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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6.(수) 쫑알> 비구이위안, 하루 남기고 300억원 이자 상환한경-은경 2023. 9. 6. 07:08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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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일단 한시름 놨다고 해야 하나?
일단은!
비구이위안이 지난달 7일 한 달간 상환유예를 신청한 달러 채권 이자 약 300억 원(2250만 달러)을 지급하면서 가까스로 파산 위기를 모면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비구이위안이 부도 위기를 모면한 것은 맞다.
하지만 비구이위안이 올해 갚아야 할 해외 채권 규모가 1억 6200억 달러가 남아있기에 여전히 유동성 위기를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비구이위안의 현금 유동성이 여전히 부족하고 디폴트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다가 만기가 도래하는 역외 채권을 처리할 만큼 충분한 현금이 없을 것이라며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주에 비구이위안의 신용등급을 'Caa1'에서 'Ca'로 3단계나 강등했다고 한다.
한 번에 3단계 강등이라니... 비구이위안의 사정이 여간 심각한 게 아닌가 보다.
이처럼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비구이위안을 탄광 속 카나리아라고도 하는 이도 있었다.
비구이위안뿐만 아니라 중국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상위 50개 중 34곳이 달러 발행 채권을 연체했다고 한다.
비구이위안도 당장은 위기를 모면했지만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줄도산이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과연 중국 부동산의 질서 정연한 파산(?)이 가능할까?
부동산 부문에서 이렇게 단기간에 다수의 기업에 경영난에 빠진 게 매우 드문 일이라고 했다.
더군다나 당장 가까운 미래에 부동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보다도 더 많은 기업이 위기에 몰릴 수도 있을 텐데...
비구이위안처럼 내로라하는 기업은 보유 자산을 팔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현금 확보를 하려고 하지만 침체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큰 기업들도 저리 힘든데 그렇지 않은 기업에서는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 수 있을까 싶다.
아니나 다를까 주요 민간 부동산 업체 대다수가 채권 상황에 실패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 민간 부동산 업체 중 상업용 부동산에 중점을 두거나 국가 지원 비율이 높은 회사의 디폴트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중국 정부가 각종 지원책을 펼치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내수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중소 도시의 주택 가격 또한 여전히 하락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과 같은 지원책보다 훨씬 더 크고 확실한 지원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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