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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9.18.(월) 쫑알> 中, 전기차 업체에 "중국산 부품만 써라" 압박
    한경-은경 2023. 9. 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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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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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가 자국 전기자동차 기업에 중국산 전자부품만 사용하라고 한 것 또한 보호무역이라고 볼 수 있다.

    근데 작년 11월에 중국 정부의 공업정보화부 장관을 지낸 인사가 전기차 제조 시 중국 기업이 만든 전자부품을 사용하라고 구두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또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의 중국산 사용률 목표를 세우라고도 했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전기차 제조사에 벌칙 등 불이익을 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고 한다.

    근데 최근 발표도 아닌 작년 11월에 발표한 내용이 왜 지금 기사화됐을까 싶다.

    일단 아직까지 중국 업체들이 외국산 부품을 배제하는 듯한 움직임은 없다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아직이다.

    그런데 지난 1일에 자동차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업무 방안 문서에서 자동차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감독하는 틀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그럼 곧 뭔가 구체적인 안들이 나올 것도 같다.

    중국의 올해 1분기에 신에너지차와 내연기관차를 통틀어 일본을 앞지르며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아마도 내연기관차가 그리 많은 비중을 차지했을 것 같지는 않고, 대부분이 신에너지차가 아닐까 싶다.

    거기다가 중국의 자동차 부품 시장 규모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하고,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구동장치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품 제조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중국 자동차업계에서 부품을 국산화하게 되면 미국, 일본, EU 자동차 부품사들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하는데... 자원, 곡물에 이어 자동차부품까지 연이어 각국의 보호주의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결국 미중 갈등 때문이다.

    미국 주도로 중국을 주요 산업 분야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에 맞대응하고자 전기차 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한다.

    미국이 반도체 제조 장비를 규제한 것처럼 언제 갑자기 자동차 부품을 규제할지도 모를 일이기에 미래 산업인 전기차 생산에 문제가 없도록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또한 IPEF라고 대중국 포위 경제협력체를 만들기는 했으나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다가 지난 5월 공급망 협정을 최우선으로 타결해 반도체와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고, 중국의 자원 무기화로 위기가 발생할 시 회원국끼리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한다.

    오늘 신문에서 '글로벌 신자원 전쟁'이라는 페이지에 반도체·배터리 광물 '세계 대전'이라며 중국과 영국이 손잡고, 미국이 우방국을 포섭하고 있다, 서방 전략자원의 65%를 중국이 쥐락펴락한다며 광물 부문에서 OPEC급 영향력을 지녔다고 했다.

    배터리만 하더라도 원재료인 광물 매장량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높지 않으나 가공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90% 내외라고 한다.

    중국의 해외 광산 투자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희토류, 각종 광물 자원 등 중국이 자원 무기화를 할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지금은 미중의 갈등과 우-러 전쟁으로 양 진영의 나눠지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고, 미래 산업을 독차지하기 위해 여러 국가들의 움직임 등 변화무쌍한 시대이다.

    어찌 보면 미국이 중국이 저렇게 무기화할 것이라고 더 부추기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미국이 동맹을 앞세우며 더 이기적인 정책들을 펼치고 있으면서 말이다.

    이래나 저래나 결국은 새우등만 자꾸 터지는 꼴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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