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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월) 쫑알> 中 '위안화 방어'가 美 국채금리 밀어올렸다한경-은경 2023. 10. 30. 07:11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미국의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렇게 미국 장기금리 상승의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게 중국만의 문제일까?
2019년까지 세계에서 미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중국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지속적으로 미 국채 보유량을 줄여 지금은 일본이 1위이고, 중국이 2위로 밀려났다.
중국이 미 국채를 대량 매도하면서 국채 가격은 떨어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가 올랐다는 것이다.
그럼 중국은 왜 미 국채를 줄이는 것일까.
중국 정부가 미 국채를 줄이는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월가에서는 중국 통화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미 국채를 팔고 이 재원으로 2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위안화를 매입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중국의 자금 유출이 많다고 하더라.
10.30. 토요일 신문에서 리커창 전 국무총리가 사망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이 위챗에 중국의 자유주의 시장 경제 개혁의 등대였다, 갑자기 등대가 꺼짐에 따라 자유주의 시장 경제 개혁이 끝났다는 등의 애도의 글을 남겼다고 하는데, 어찌 보면 일부 누리꾼들의 글처럼 지금의 중국의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기도 하다.
경기 둔화와 과잉 채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자본의 해외 유출이 거세지고 있다고는 하는데, 과연 이 이유뿐일까 싶다.
중국 자본가들이 바라보는 중국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인해 자본을 해외로 유출하는 사례도 많다고 하더라.
이렇게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갈수록 위안화 매도 압력이 강해지고, 위한화 가치는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
와타나베 부인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일본의 거품경제가 꺼지면서 장기 불황에 들어갔고, 불황을 탈출하고자 계속해서 초저금리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초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돈을 저렴하게 빌려 금리가 높은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이다.
와타나베 부인뿐만 아니라 어느 국가 소속이냐에 따라 미국의 스미스 부인, 유럽의 소피아 부인이라고 부른다고 한단다.
주말에 읽은 '토익 공부보다 돈 공부'라는 책에서 이런 얘기들이 있더라.
와타나베 부인만 알았는데, 다른 부인들도 있더라.
그럼 중국은 무슨 부인이라고 부르지?
어찌 됐든 세상 모든 만물은 중력의 법칙에 따라 높은 곳에서 낮은 곳에서 떨어지기 마련인데, 돈은 중력의 법칙도 거스르는구나.
돈은 낮은 데서 높은 데로 흐르는 진리에 따라 엔 캐리 트레이드가 성행했는데, 이번에는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인가.
중국 인민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으로 금리가 낮아지자 투기 세력을 중심으로 위안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의 통화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니, 중국 정부의 위안화 가치 방어가 더욱 힘들어 보인다.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면 중국 정부는 환율 방어를 하고자 미 국채를 추가로 매도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하지만 환율 방어가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본 엔화도 지금은 간신히 달러당 150선 아래이기는 하지만 150선을 자꾸 넘고 있다.
그럴수록 일본의 미 국채 보유 규모가 급감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미국도 알고 있지 않나.
미 국채의 두 거대한 손이 중국과 일본임을...
그래서 일본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서도 그냥 묵인해주고 있고, 지난번에 옐런 장관의 방중 목적도 공식적인 보도는 없기는 이와 관련이 있지 않나?
오늘 신문에서는 위안화 방어로 미 국채금리가 올라갔다고 했으나... 사실 이보다도 근본적인 문제는 미국이 너무 많은 국채를 찍어내는 것이다.
미국은 두 전쟁에 대한 지원도 끄떡없다며 또 국채를 찍어내야 한다.
수요는 없는데 공급이 넘쳐나니 가격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싶은데... 또한 중국이 러시아를 보면서 미 국채를 늘리려고 할까?
환율 방어만으로 미 국채 금리가 떨어졌다?
거대한 손이니 영향을 줬겠으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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