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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9.(수) 쫑알> 바이든 불참 … 시작하기도 전에 힘 빠진 기후협정 총회
    한경-은경 2023. 11. 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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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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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에 UAE 두바이에서 28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 총회가 있다고 한다.

    갈수록 늘어만 가는 이상기후가 이제는 남의 나라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발생하는 곳도, 빈도수도 늘어만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한 190여 개국은 선진국, 신흥국, 산유국 등 그룹으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한다.

    각각의 입장이 다르니 대립할 수밖에... 그리고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은 환경, 에너지 등 지구를 살리겠다는 목적이겠지만 결국은 이익 챙기기와 주도권 싸움이 아니겠나 싶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후 처음으로 규범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고 하는데, 이에 미국이 빠진다.

    그렇게 친환경을 강조하시던 바이든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니...

    더군다나 2021년, 2022년에는 모두 참석했다고 하고, 그 자리에서 친환경 사업에 보조금을 쏟아붓는 IRA 등을 자랑했었다고 하는데, 왜 이번에는 참석조차 하지 않을까.

    공식적인 입장은 이스라엘 전쟁에서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협상에 주력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런데 여기는 카타르가 더 큰 역할을 하지 않나?

    카타르가 친미이면서 하마스와의 관계도 유지하고 있어 협상에 큰 역할을 한다고 하던데... 어찌 됐든 카타르의 행보에는 미국의 입김이 있기는 할 것이다.

    일부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불참 사유를 파리협정 이해 점검 결과 때문이라고 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로 유가가 고공행진했었고,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를 낮추기 위해 미국 내 석유 증산을 늘리도록 했다.

    그 결과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생산한 곳이 미국이라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 새 석유 프로젝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그의 모든 친환경 정책 배출 감소량 합계를 넘어설 것이라는 비판도 있을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이 곤란해졌을 것이다.

    그래서 인질 석방 협상이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세우면서 불참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또한 개최국 UAE의 속내는 어떠한가.

    UAE는 중국, 브라질, 독일, 이집트 등 15개국과 원유·천연가스 거래를 논의할 계획이었다고 하고, UAE 국영 석유회사의 CEO가 당사자 총회 의장직을 맡았다고 한다.

    UAE는 이번 총회 자리를 빌미로 장사를 하려는 건지... 대체 이건 뭔가 싶다.

    또 신흥국은 20세기 화석 연료를 사용해 경제 성장을 이룬 선진국들의 탈 화석연료 주장은 이율배반적이라며 비판을 해왔다.

    룰라 대통령은 기후변화 신흥국의 손실을 선진국이 보상하는 기금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가동시킬 것을 요구할 전망이라고 한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친환경 모범국 정상들은 협정서의 '석탄 연로 감축'이라는 문구 대신에 '석탄 사용 중단'으로 강화하는 등 기후변화 방지 정책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시작도 전에 미국, 중동, 유럽, 신흥국 입장이 다 다른 것 같고, 거기다가 미국은 참석조차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게 제대로 진행이 될 수는 있을지 모르겠다.

    이게 참... 결국 친환경을 그리 외치지만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내가 내뱉은 말에 역행하는 게 현실 아닌가?

    미국이 그렇게 하고 있는데 이 상황을 보고도 신흥국에서는 친환경 정책 흐름을 따라가겠다고 할 수 있을까?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러고 있으면서... 왜 미국이나 특정 국가들은 자기 이익을 챙겨 지금의 선진국이라는 자리까리 올랐으면서 이제 도약하려는 우리에게는 제재를 가하냐고 반발하지 않을까?

    또한 정말 환경을 생각한다면 신흥국들에게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을 이전해 주는 게 맞지 않나?

    유럽도 탄소국경세니 뭐니 하면서 결국은 에너지 패권을 장악하려는 게 아닌가.

    또 도쿄의정서니, 파리기후협정이니... 뭔가 환경을 생각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이 주도권을 미국이 갖니, 유럽이 갖니 하면서 서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밑그림 같아 보이기도 하고, 거기다가 미국에서는 정권에 따라 탈퇴했다가 가입했다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19세기에 석탄을 장악한 영국이, 20세기에 어찌 됐든 석유를 장악한 미국이 패권국가가 되었고, 이러한 역사의 흐름이 반복됨을 알고 있기에 어떻게 해서든 에너지 패권을 장악하려는 보이지 않는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같은데, 그럴듯한 구색과 명분을 갖췄다고 해서 그 속내가 보이는 듯하다.

    오늘 너무 비관적이었나^^;; 너무 일관성도 없고, 계산적인 것 같아 보여서 나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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