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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월) 쫑알> 금리 인하 기대로 들뜬 시장 뒤늦게 진화 나선 美 Fed한경-은경 2023. 12. 18. 07:08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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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살짝 이해가 안 된다.
시장은 FOMC 정례회의 전부터 이미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었다.
월가에서 구체적으로 언제 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이고, 몇 차례 할지에 대해서도 얘기했었다.
이 사실을 파월 의장뿐만 아니라 Fed 여러 관계자들도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즉석에서 급조된 것도 아닐 텐데...
오히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지 않을까 했었다.
근데 의외의 발언들이 나오면서 시장은 환호성을 질렀고, 이에 파월 의장의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인터뷰 내용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파월 의장과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제일 친하다고 했던가?
뭐 친분이 두텁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러한 존 윌리엄스 뉴연연방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며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돌려놓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파월 의장이 말한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부분과 상반된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까지 떨어지지 않아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했고, 윌리엄스 총재는 2%로 돌려놓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어느 분의 말이 진짜인지...
그러면서 윌리엄스 총재는 FOMC 참석자 중 일부에서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얘기가 있기는 했지만 논의할 주제는 아니라고 했다.
이는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게 FOMC 위원들의 관점이라며 금리 인하 시점이 언제인지를 고려할 상황에 와 있다고 말한 부분과도 맞지 않다.
그리고 점도표에서는 내년 말 금리 수준을 연 4.6%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는 지금의 연 5.25%~5.50%와 비교해 보면 0.25% P씩 인하를 세 차례 이상한다는 얘기인데...
아무리 진정시키려 한다고 해도 윌리엄스 총재의 말이 파월 의장과 너무 다르지 않나 싶다.
또한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도 Fed가 내년 하반기까지 금리를 낮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시장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PCE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4%로 2024년을 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하반기 두 번의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윌리엄스 총재보다는 좀 덜 매파적이었나?
어찌 됐든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에 급등하는 시장을 경계하기 위해 두 총재가 나섰다고 한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 아래로 떨어지고, 주식시장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주가가 과하게 오르면 기업의 자금 조달이 쉬워지면서 물가를 자극할 수 있고, 채권 금리 하락이 이 효과를 더 부추길 수 있다고 한다.
소비자들 또한 자산 가치가 상승하면 소비 심리를 더욱 자극하게 되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 여정과 고금리 유지 정책이 말장 도루묵이 될 수도...
여전히 미국은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초과 저축과 노동 시장의 뒷받침으로 경기 침체를 피하고는 있다고 하나, 역사적으로 봤을 때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이후에는 침체가 있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전망이 다르고,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말도 있고 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자꾸 내년이 괜찮다고 하니 오히려 안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다.
지금의 시장 상황이 잠시 잠깐의 활황인지, 내년에도 이 기세를 몰아갈지... 2021년 그리 불타오르다가 2022년 죽상이 된 때와는 상황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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