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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금) 쫑알> "中과 전쟁 두렵다" vs "제2 홍콩 되면 안돼"한경-은경 2024. 1. 12. 08:49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어제 신문에서도 중국 당국은 13일 대만 총통 및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만 출신 기업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귀향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독려하는 이유는 대만에는 부재자 투표 제도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2일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라이 후보가 허우 후보를 3~5% 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앞서고 있다고 했다.
친중 성향의 허우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중국의 입장에서는 중국에서 거주하는 대만인 대부분은 국민당을 지지하기에 귀향 친중 투표를 독려하는 것이라고 한다.
근데 대만의 투표 제도가 우리와 많이 다른 것 같다.
부재자 투표 제도가 없다고 했는데, 그럼 대만에만 있으면 되냐?
그것도 아니더라.
대만은 호적지를 기준으로 투표 장소가 정해지기에 무조건 고향으로 가야만 투표를 할 수 있단다.
그래서 투표를 위해 고향으로 향하는 승객들이 귀성길에 오르면서 타이베이역 하행선은 열차 좌석표가 금세 매진됐다고 한다.
고향에 가야만 투표를 할 수 있다면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참여율이 얼마나 될지 갑자기 궁금해지네...
어찌 됐든 민진당의 라이 후보와 국민당의 허우 후보의 지지율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대만 국민들도 둘로 나눠진 것 같다.
라이 후보 같은 경우는 차이잉원 총통의 친미 정책을 계승하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래서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는 중국의 권위주의에 대한 대만 사람들의 반발 심리를 자극해 지지세력을 결집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정권 탈환을 노리는 허우 후보는 중국을 인정하고 중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실용주의 노선을 추구하고 있단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승리하면 서비스산업 전방을 상호 개방하는 양안서비스무역협정을 재개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고 한다.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는 두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밀리는 것은 사실이나 2030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총통 선거에서 패한다 하더라도 입법위원 의석수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한다.
그래서 허우 후보와 커원저 후보는 차이잉원 총통이 대만 독립 노선을 추구하면서 대만을 전쟁 위험에 몰아넣었다며 현 정권 심판론에 힘을 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민진당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공격을 하고 있다고 한다.
대만에서 가뭄과 정전으로 TSMC 공장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가뭄도 가뭄이지만 탈원전 정책의 요인도 있나 보다.
또 물가 관리에 실패한 것도 민진당의 인기를 떨어뜨린 요인이라고 하는데... 물가 관리의 실패가 대만만의 문제인가 싶다.
사실 인플레이션을 겪지 않은 국가가 어디 있나 싶다.
그리고 대만은 고정환율제도로 대만 마음대로 어떻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들었지만, 너도나도 힘드니 현 정권의 탓이라고 하겠지.
어찌 됐든 13일이 대만 선거일이다.
둘로 나눠진 대만, 귀향 친중 투표를 독려하는 중국.
과연 라이 후보가 당선이 될지, 허우 후보가 당선이 될지... 대만의 운명은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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