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13.(화) 쫑알> 우크라戰 핵재앙 우려 … '러 점령' 원전 불길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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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이 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대한 기사 내용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 핵재앙 우려가 커진다고 하니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싶다.

오늘 신문 1면에 유럽 최대 자포리자 원전에 화재가 났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 네 탓이라며 비난을 했다고 한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고, 국제 사회에서 관심이 멀어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급습하면서 이 전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 그 와중에 원전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 단지인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 공급의 25%를 담당하던 시설이라고 한다.

전쟁 발발 후 러시아군이 이 지역을 점령한 후로 냉온 정지 상태로 전환되면서 가동이 중단됐다고 했다.

그런데 현지시간 11일 자포리자 원전의 냉각탑에 화재가 발생해 구조대가 진압에 나섰다고 한다.

화재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내부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핵 테러라고 비난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본토를 공격당해 궁지에 몰리자 자포리자 원전에 불을 지르는 자작극을 펼쳤으며, 자포리자 원전을 파괴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핵 재난을 안겨줄 수 있다고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혹여라도 정말 피해가 발생하면 어마어마할 텐데... 서로 남 탓이라고 하니...

이번 화재와 관련하여 방사능 유출을 없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기는 하다.

근데... 일단 아직은 괜찮다고는 하나 이렇게 핵과 관련하여... 원전과 관련하여 이런 일이 반복이 된다면?

자포리자 원전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긴다면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원자로 냉각을 위해서는 전기가 계속 공급되어야 하는데 전력이 끊기면 원자로가 과열되어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될 수 있고,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역시 이러한 이유였다고 한다.

대포나 총알처럼 피해가 어느 한 곳에만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다.

피해가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겪어봤기에 알고 있지 않나.

앞으로 이 전쟁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핵... 원전... 이런 말은 안 나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