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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4.(토) 쫑알> 美 블링컨 "전쟁 끝내라" … 러 외무 "협상 대상 아냐"한경-은경 2023. 3. 4. 09:52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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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인도 뉴델리에서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만났다고 한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고,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에 참여 중단을 선언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에 복귀하라고 했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의 핵탄두와 운반체를 일정 수 이하로 줄이고 쌍방 간 핵시설을 주기적으로 사찰하는 방안을 담은 협정이다.
이 협정은 2026년 2월까지 유효했다고 하며 이후로도 효력을 유지하기 위해 연장 협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런데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 연장 협상은 고사하고 현재의 상황도 어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침략으로 잃은 새로운 영토 지형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어떤 대화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비판했다.
이번 면담은 블링컨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나 러시아 측은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 3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여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났다고 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 지원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는데 일단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규 군사 원조 패키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러시아에 대한 제3국의 우회 지원문제가 지적이 될 수 있다며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새로운 제재 방안에 대해 미국과 동맹국들이 의견을 타진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지난 2일에도 중국과 튀르키예, UAE,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 코카서스 3국(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에 서방 주도의 러시아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및 벨라루스 상대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수출 우회 활동에 대해서도 경고를 보냈다고 한다.
중국도 서방과 연을 끊고 살 수는 없기에 언제까지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서방의 제재 효과가 미미할 것 같기도 하다.
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고, 중국이 계속적으로 러시아에 지원을 한다면 러시아에 유리해질 수도 있다.
서방이 이런저런 제재를 가한다고는 하나 그러한 제재가 제대로 효력이 있는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고, 중국의 입장에서는 미중 갈등으로 인해 오히려 러시아와의 연대가 더 강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은 중국군의 현대화에 기여하거나 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 28곳을 수출 제재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한다.
중국 또한 러시아와 영토 분쟁이 있었고 지금은 두 나라가 필요에 의한 관계이기는 하겠지만 미국이 러시아 지원으로 중국을 누르고, 중국의 기술 성장에 뒤늦게 미국이 이를 제재하기 위해 중국을 누르는 상황이다 보니 중국이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미국은 채찍만 휘두르고 싶을 것이고, 당근을 매달고 싶지는 않은 상황이겠지만 벼랑 끝에 몰리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중국이 벼랑 끝으로 몰린 것도 아니지만 결론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의 협상은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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