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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5.13.(토) 쫑알> 되살아난 '뱅크런 공포' … 여전히 불안한 美 지역은행한경-은경 2023. 5. 13. 10:17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오늘 신문에서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지역은행 위주로 불거진 은행 위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했다는데... 이 말이 진짜인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하면서도 계속된 은행 위기가 끝나간다고 했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으로 보인다.
다이먼 CEO의 말처럼 정말 끝나가는 게 맞는지,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발언ㅇ지 모르겠다.
그런데 막연히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하지는 않을 텐데...
어찌 됐던 다이먼 CEO는 지역은행들의 위기가 맨 끝에 가까웠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는 했으나 디폴트에 가까워질수록 패닉이 일어날 것이라며 제발 협상해서 합의해 달라고 정치인들에 호소했다고 한다.
미국은 경기가 둔화하고 있고, 거기다 여러 불안 요소들까지도 즐비해 있는 상황이다.
미국 지역은행 팩웨스트뱅코프의 주가 폭락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예금 고객들이 여전히 은행 위기 가능성에 불안해하고 있다.
미국 금융당국이 SVB와 시그니처은행 파산 당시에 25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도 예금을 보호해 주기로 하면서 발생한 추가 비용을 대형은행들에 부담시키기로 했다.
지역은행 위기 사태... 거의 두더지 게임과 같다.
한 은행에서 문제가 생기면 이 은행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러다가 다른 은행에서 문제가 생기면 또 그 은행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는 다른 모든 은행들에서 문제가 생기고 해결을 할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모든 은행의 예금을 보호해 줘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지역은행의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는 다이먼 CEO가 말한 상황과는 정반대이다.
그리고 이러한 은행의 위기를 기회로 삼은 공매도 세력도 문제라고 했다.
팩웨스트뱅코프 주가 하락에 베팅을 해 최근에 많은 돈을 벌어들인 공매도 세력의 영향으로 은행 주가 하락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도 한다.
안 그래도 유동성 관련 소식만 들리면 예금을 인출하고 있는데, 거기다가 공매도 세력이 붙었다고 하면 더욱 불안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이제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미국의 부채한도도 문제이다.
6월 1일이 어찌 보면 디데이일 수도 있는데 미국 연방정부와 공화당의 부채한도 협상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고, 12일 예정되었던 부채한도 회동도 다음 주 초로 연기되었다.
당장이라도 만나 서로 합의를 해도 될까 말까 한 시점에 연기라니...
지금도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의회에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을 요구하고 있고,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예산 삭감이라는 전제 하에 한도를 증액할 수 있다며 서로의 입장만을 주장하고 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미국 연방정부가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하게 되면 다음 주 초에 채무불이행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미국 국채 가격이 폭락하고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한다.
지금도 은행 위기 가능성으로 불안한 상황인데 국채 금리가 오르게 되면 동시다발적으로 은행의 위기가 팡. 팡 터질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게 미국만의 문제로 그치겠는가.
전 세계에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
미국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면서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11일 신문에서도 부채한도 협상 실패로 예산과 연계해 자동으로 부채한도를 높이는 방안을 도입하거나 부채 상한 제도를 완전히 철폐하는 것에 대한 논의할 때라며 월가의 주장도 있다고 했다.
부채한도는 78번의 상향으로 450억 달러 정도에서 31조 4000억 달러에 이르게 되었는데... 사실 미국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 부채 상한 제도를 1939년에 도입했다고는 하나 이러한 제도가 의미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아니면 정말로 위기가 생겨 달러 위상을 높이고 패권이 흔들린다면 위기설도 잠재우고, 꿈틀거리는 인플레이션도 잠재우려고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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