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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10.(토) 쫑알> 디플레에 고령화까지 … 日 닮아가는 中 경제한경-은경 2023. 6. 10. 10:01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요즘 일본의 상황은 좋아 보이는 듯하나 이에 반해 중국의 상황은 안 좋게 보는 듯하다.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일본의 경제에 대한 수식어가 중국으로 옮겨가는 것은 아닌가.
중국의 PPI와 CPI를 검색해 보니 PPI의 경우 작년 10월 이후로 계속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고, CPI도 까딱하면 마이너스로 돌아설 기세이다.
PPI가 연일 마이너스로 나오는 것을 보면 다음에 발표될 CPI가 플러스로 나올지...
다른 나라는 떨어지지 않는 물가상승률로 금리 동결에서 금리 인상으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중국은 너무 낮게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제로 코로나 해제 직후에는 초반이라서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중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했는데, 아직도 지켜보자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고... 그냥 기대가 컸던 게 아닐까 싶다.
기대 효과가 일찍 사라지면서 오히려 디플레이션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디플레이션... 일본을 그리 힘들게 만들었던 디플레이션이고, 인플레이션보다 무섭다는 디플레이션이다.
수출과 수입을 보더다도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수요가 줄었기에 중국의 수출이 부진했을 것이고, 중국 내에서의 수요가 줄었기에 수입도 부진했을 것이다.
나라 안팎의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수출과 수입이 모두 부진한 상황을 보이고 있어 중국 경제의 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3대 경제 동력인 부동산, 인프라 투자, 수출 가운데 수출의 부진한 모습을 봤고, 부동산은 이미 2년 가까이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침체로 지방정부 재정 수입의 40%를 차지하는 토지사용권 매각 수입이 줄어들면서 지방 재정도 악화했고, 그로 인해 인프라 투자 여력의 고갈로 이어진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중국도 웬만한 인프라는 다 깔려있기에 예전만큼 인프라를 투자할 곳이 많나 싶기도 하다.
여러 상황들을 보아하니 중국의 현재 상황이 1990년대 부동산 거품 붕괴 이후로 장기 불황을 겪은 일본과 비슷하다고 한다.
부동산과 수출을 기반으로 성장한 과정부터 닮았다고 했는데 이들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닮았다.
그리고 빠른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한계기업이 은행 빚에 의존해 연명하고 있다는 점, 미국과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 등이 장기 불황을 전망하는 이유라고 했다.
그런데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통제가 있기에 대형 은행 파산과 같은 금융위기가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정부의 통제가 강한 만큼 민간 기업의 활력이 떨어지기에 일본보다 심한 불황을 겪을 수 있다고도 했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높은 이유 또한 '코로나 세대'라며 그들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도 있지만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을 억눌렀고, 기업의 고용이 줄였기에 청년들이 일자리가 준 게 더 큰 이유이지 않을까 한다.
이미 인도의 인구가 중국의 인구를 앞질렀다고 하고, 중국도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산 가능 인구도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그래서 중국의 GDP가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점도 점점 늦춰지고 있다고 한다.
한때는 2030년쯤에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며 중국의 승승장구를 예견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미부선로'라며 부자가 되기 전에 늙어버린다는 말처럼 이게 중국이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목소리도 나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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