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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2.(화) 쫑알> 아르헨 밀레이 "공공지출 삭감·부처 통폐합"한경-은경 2023. 12. 12. 07:09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취임식을 열고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극우 성향의 밀레이가 당선된 것은 아르헨티나 심각한 경제난에 지칠 대로 지친 유권자들의 표심 때문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은 두 자리 숫자가 아님을 알고 있을 것이다.
10월 물가상승률을 보자면 142%가 넘었다.
정말 일반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숫자이다.
기준금리 또한 어마어마하다.
캡처하지는 않았지만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서 찾아보니 연 133%라고 한다.
우리는 연 3.5%, 미국은 연 5.5%, 일본 연 -0.1%... 이에 비해 133이라는 숫자는 정말 어마무시한 숫자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낮기에 저축은 고사하고, 주급 또는 일급을 받으면 소비하는 게 더 이득이라는 말이 나오는 듯하다.
아르헨티나 통화인 페소의 가치는 어떠한가 보면...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어마어마하게 떨어지고 있다.
기간을 늘려서 보면... 저게 말이나 되나 싶다.
어떻게 한 나라의 통화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 볼수록 신기하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왜 저리 올랐지?
아르헨티나는 수출품은 농산물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밀레이 후보가 당선 또는 그전부터 기대감으로 아르헨티나의 주식시장이 오른 것까지는 알겠는데... 기간을 늘려서 본 것과 같이 주식시장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오를 만큼 아르헨티나에 뭔가 어마어마한 일이 있었나?
주가의 상승과 통화가치의 하락... 해외 투자자들이 아르헨티나에 투자를 하기는 하겠지?
해외 투자자의 손익이 어떤지 급 궁금해지기도 하다.
어찌 됐든 기사 내용으로 돌아가자.
밀레이 대통령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 험난한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강력한 경제 개혁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대선 후보시절부터 정말 남다르고 독특한 공약을 내걸었고, 포퓰리즘에 지칠 대로 지친 유권자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기도 한데... 독창적인 자유주의 경제학자라는 밀레이가 정말 경제 원리에 맞는 주장을 한 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정말 독창적인 건 맞는 것 같다^^;;
그러면서 지출을 대폭 삭감한다고 했고, 급진적인 변화만이 아르헨티나를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대로라면 아르헨티나는 연간 1만 5000%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을 겪을 위험에 직면한다고 했는데, 이건 그냥 던진 말은 아니겠지?
정부가 부채 폭탄을 지고 있다며 재정 조정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했고, 기존 18개 정부 부처를 9개로 줄이기도 했다.
그런데... 밀레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달러화 도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던 분을 경제부 장관으로 내정했다고 하고, 중앙은행 총재도 달러화 도입에 앞장섰던 분이 아닌 다른 분으로 낙점했다고 한다.
여소야대의 국면에서 반대 정파를 끌여들여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환경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고는 하나 그래도 너무 큰 자리에 본인의 의사와 반대(?)되는 사람을 앉힌 게 신기하다.
또한 대선 과정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손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본인의 여동생을 비서실장 자리에 앉혔다고 하는데... 더군다나 이를 위해 규정까지 손질했다고 한다.
이건 좀 뭔가 이상하다!
그의 행보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밀레이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앞으로 아르헨티나의 경제가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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